[여론조사 꽃 총선/인천 부평갑] 野 노종면, 표 분산에도 與 유제홍에 경합 우세
[여론조사 꽃 총선/인천 부평갑] 野 노종면, 표 분산에도 與 유제홍에 경합 우세
- 현역 무소속 이성만 지지율 3.4% 그쳐
- 재선의원 출신 개혁신당 문병호 지지율도 2.5% 그쳐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1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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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갑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인천 부평구 갑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부평갑에 전략공천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전 YTN 앵커가 무소속 출마한 현역 이성만 의원과의 표 분산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 내인 5.2%p 차로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역인 무소속 이성만 후보는 3.4% 지지율에 그쳤다.

인천 부평갑은 부평구의 남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부평동(1~6동), 산곡3동, 산곡4동, 부개1동, 일신동, 십정동(1~2동)이 속한다. 대체로 부평구는 계양구와 마찬가지로 인천 내에서도 가장 더불어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평가받지만 갑구의 경우는 십정동을 비롯한 저개발 지역과 노년층 인구가 많아 보수세도 상당하다. 그래서 서울 구로갑, 대전 유성갑 등과 비슷한 구도를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의 경우 민주당계 정당 표심이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후보와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로 양분된 틈을 타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가 단 26표 차로 당선된 전례가 있다. 당시 인천 부평갑에서 기록한 이 26표란 표 차는 20대 총선 지역구 중 전국 최소 표차로 기록되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사실상 제3당의 자리가 사라지고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유섭 후보 간 1 : 1 맞대결이 성사되자 문병호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을 이성만 후보가 흡수해 56.68% : 41.82%로 득표율 14.86%p 차로 크게 승리하며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인천 부평구 갑의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현역 미래통합당 정유섭 전 의원을 56.68% : 41.82%로 꺾고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인천 부평구 갑의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의원이 현역 미래통합당 정유섭 전 의원을 56.68% : 41.82%로 꺾고 당선됐다. 당시 이성만 의원은 모든 동과 사전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그러나 이성만 의원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봉투 사건에 휘말리며 작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선 YTN 앵커 출신 노종면 후보를 전략공천했다. 탈환을 노리는 국민의힘에선 조용균 인천시장 정무수석과 유제홍 전 인천시의원 간 경선 끝에 유 전 시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먼저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30.9%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14.1%p 차로 앞섰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부평1~6동)에선 44.7% : 29.8%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섰고 2권역(산곡3동, 산곡4동, 부개1동, 일신동, 십정1~2동)에서도 45.4% : 32.3%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했고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60대 이상 세대에선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다. 60대는 국민의힘이 조금 더 앞섰지만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6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에선 긍정 32.5%, 부정 65.1%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2배 이상 더 앞섰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부정평가가 모두 70%를 초과했고 60대는 긍정과 부정이 거의 동률을 기록했으며 70대 이상 노년층만 긍정평가가 67.5%를 기록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1.9%를 기록해 7.5%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앞섰다.

1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인천 부평구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와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 간 맞대결 결과 33.9% : 28.7%로 노종면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5.2%p 차로 더 앞섰다. 그 밖에 현역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3.4%, 과거 이곳에서 재선을 지낸 개혁신당 문병호 전 의원은 2.5% 지지율에 그쳐 저조한 경쟁력을 보였다.(출처 : 여론조사 꽃)
1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인천 부평구 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와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 간 맞대결 결과 33.9% : 28.7%로 노종면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5.2%p 차로 더 앞섰다. 그 밖에 현역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3.4%, 과거 이곳에서 재선을 지낸 개혁신당 문병호 전 의원은 2.5% 지지율에 그쳐 저조한 경쟁력을 보였다.(출처 : 여론조사 꽃)

이제 가장 중요한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가 무소속 출마한 현역 이성만 의원과의 표 분산에도 불구하고 33.9% : 28.7%로 국민의힘 유제홍 후보에 오차범위 내인 5.2%p 차로 앞섰다. 현역 이성만 의원은 3.4% 지지율에 그쳤고 과거 이 선거구에서 재선을 지냈던 개혁신당 문병호 후보 역시 2.5% 지지율에 그쳤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부평동 중심의 1권역에선 32.1% : 29.9%로 노종면, 유제홍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지만 2권역에선 36.3% : 27%로 노종면 후보가 1권역보다 더 큰 격차로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에선 노종면 후보가 더 앞섰고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유제홍 후보가 더 앞섰다.

한편,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선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 각각 34.6%와 38.1%로 가장 높았다. 특히 18세 이상 20대의 경우는 ‘모름, 무응답’의 비율도 16.9%로 전 세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따라서 이들의 표심을 누가 더 많이 흡수하느냐가 앞으로 선거 승패를 좌우할 관건으로 분석된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70.5%가 노종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79.5%가 유제홍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와 집토끼 결집도에선 유제홍 후보가 더 앞섰다. 한편, 현역 이성만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5.1%만이 지지하는 것에 그쳐 교차 투표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산토끼 중도층 싸움에선 34.7% : 22.7%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가 12%p 차로 더 앞섰다. 다만 이 선거구의 중도층에선 ‘투표할 인물이 없음’이라 응답한 비중이 2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적극 투표층에선 41.6% : 32.6%로 역시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후보가 9%p 차로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인천 부평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3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2.6%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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