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의 오송참사TF가 최고책임자 중대재해처벌법 기소를 거듭 강조하며, 오송참사 1주기를 맞아 3대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오송참사TF 단장인 이연희 의원(청주 흥덕)은 10일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송참사 진상규명과 최고책임자의 처벌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이유는 진정한 추모와 반복적인 참사를 막는 대책 마련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송참사의 원인이 된 미호강 제방의 유지보수, 도로 기능의 유지관리 주체는 충북도며 권한과 의무는 충북도지사”라며 “충북도지사는 중대재해처벌법상 공공시설에 해당하는 미호강 제방과 궁평2 지하차도 관리에 실패했다”고 김영환 도지사를 직격했다.
아울러 이범석 청주시장에 대해서도 “재난안전법상 재난관리책임기관은 청주시이고, 재난안전본부의 최고책임자는 청주시장이다”라며 “청주시장은 재난을 예방하거나 줄이기 위한 응급조치를 해야 하지만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오송참사TF는 앞으로 참사 1주기를 맞아 3대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먼저 진행이 안되고 있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조사를 촉구하고, 22대 국회에서의 국정조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적극 설득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어 참사 1주기를 맞아 ‘기억과 다짐의 순례’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청주시청에 운영 중인 시민분향소와 추모비 건립 등은 유가족과 생존자 협의회의 의견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이연희 단장은 “오송참사TF는 앞으로 국정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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