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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산림자원연구소(소장 김기호) 이전 후보지 발표가 8월 이후로 미뤄진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앞서 김기호 소장은 지난 18일 충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이연희)에 출석, 업무보고 과정에서 “26일과 29일 현장 평가 후 종합평가를 30일 도청 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또 “시·군 PPT 보고 후 당일 최종적으로 이전 대상지를 발표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장평가는 마무리됐지만, 종합평가는 8월로 연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8월 말로 조정됐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말했다. 연기 이유 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연구소는 31일 전형식 정무부지사에게 이런 내용을 보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연구소 이전 후보지 공모에는 공주시, 보령시, 금산군, 청양군, 태안군 이렇게 5개 시·군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연구소는 지난 1994년 당시 연기군 금남면에 설치됐으며, 임업 연구와 각종 산림 사업을 수행 중이다.
269㏊에 달하는 본소에는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설치돼 있다.
연구소는 2012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으로 편입됐다.
도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연구소 이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했다.
도는 최근 세종시와 연구소 이전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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