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1941년생인 이미자의 노래를 한마디로 말하라고 하면 힘든 ‘여자의 일생’을 한 맺힌 음성으로 부른 가수라고 말한다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특히 추석하면 어머니가 땀을 딱으시며 음식 만드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그 당시의 어머니들은 가족들을 위해 희생과 눈물의 삶을 사시던 시대였다. 나는 오늘 추석을 맞아 어머니 생각에 오래된 이미자의 LP판을 꺼내든다. ‘여로’, ‘아씨’, ‘동백아가씨’
그런데 똑같은 노래라도 이미자가 부르면 왜 눈물이 나는 걸까? 우선 이미자의 얼굴을 보면 사상체질면으로 보았을 시 소음인이다.


음성에 대해 알아보자. 위의 <표 1>과 같이 사상체질별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50~60대 장년 여성의 경우 빠르고 힘이 있는 음성을 소유하고 있는 소양인이 힘이 없고 느린 음성을 소유하고 있는 소음인에 비해 발화속도가 빠르고 음성의 안정성이 낮으며 강도값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소양인이 소음인에 비해 지터값이 높으며 짐머값이 낮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일반인 대상의 실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미자의 음성에 적용하였다. 아래 <표 2>는 이미자를 대상으로 한 사상체질별 음색의 특징을 추출한 실험 결과로 발화속도, 안정성 및 강도 부분에서 사상체질의 소음인의 음색에 맞는 결과값을 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터와 짐머의 경우 음성에 혼합된 잡음으로 인해 정확한 결과값을 추출할 수 없었다.

실험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자의 경우 발화속도가 느리고 음성의 안정성이 높으며 강도가 낮은 것으로 전형적인 소음인의 음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에 사상체질별 음색의 특징을 나타내었다.

위의 <표 3>에서 알 수 있듯이 소음인의 음색은 힘이 없거나 느린 소리 그리고 높고 맑은 소리 의 특색을 갖는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보았을 시 전형적인 소음인에 해당하는 이미자의 경우 경쾌한 노래보다는 힘이 없거나 느린 목소리에 적합한 서정적인 노래가 이미자의 음색과 어울리게 된다.
아울러 서정적이지만 음이 높은 곡도 이미자의 음색과 적합하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미자의 경우 한국여성들의 힘든 삶의 슬픔과 한을 노래한 서정적인 노래에 적합한 음색이어서 그러한 노래를 주로 부르게 되었고 그 결과 우리들은 이미자의 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한없이 나오는 것 아닌가 싶다. 그건 그렇고 요즘 여성들은 이미자노래의 한과 눈물을 과연 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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