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최영규 기자] 국회가 <굿모닝충청>이 보도한 ‘대통령 친구와 이권 카르텔’을 국감에서 집중적으로 파헤치기로 했다.
국회교육위원회(위원장 김영호의원, 교육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민희의원, 과방위) 위원들이 무용 전공자의 공대 교수 임용과 그 교수가 따낸 국가 R&D 사업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불러 추궁할 예정이다.
과방위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는 과기부 감사에서 관련 학위나 연구실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289억원 규모의 ‘포스트 코로나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총괄연구책임자가 됐는지 따질 예정이다.
또한 플랫폼 기술 개발 사업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올해 비슷한 사업으로 160억원의 ‘초거대 AI기반 마음건강 서비스 실증 사업’에 선정된 이유와 책임연구원 능력 부문 심사에서 거의 만점을 받은 경위를 물을 계획이다.
과방위는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과기부 종합감사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굿모닝충청>은 윤석열 대통령의 40년지기가 디플정의 고위 임원으로 있으면서 자신이 운영위원장으로 있는 한양대디지털헬스케어센터 연구사업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교육위는 24일 한양대 교수 임용 비리 공익제보자인 송 모 교수를 증인으로 불러 관련 연구실적이 없는 무용전공자가 어떻게 공대교수가 됐는지와 학교로부터 받은 괴롭힘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센터운영비를 간접비 재원으로 운영한 점과 교내 감사위원회의 결정을 뒤집어서까지 징계한 사유를 물을 예정이다.
한편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9월 25일부터 2주에 걸쳐 본지가 보도한 대통령의 40년 지기와 관련된 R&D 관련 수백억 원대 이권 카르텔 의혹에 대해 언급하며 “공정과 상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사건으로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따져야 하며 사실일 경우 희대의 국정농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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