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태린 기자] 충북 소방공무원의 한 끼 급식단가는 3000원 미만으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며 부실급식 우려가 제기됐다.
17일 충북도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민주당‧전북 익산을) 의원은 “전국 241개 소방서 급식단가 표본조사 결과 충북은 2435원으로 최하위”라며 “급식 면에서도 질적으로 현격히 떨어지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충북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들이 한 끼는 집에서 해결하는 것으로 계산돼 단가가 낮아진 것으로 해명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에 따르면 지역별로 급식단가가 차이나는 이유는 소방공무원 급식예산 지원근거 조례가 시도별로 다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한 의원은 “소방대원들은 재난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분들이다”며 “소방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급식의 품질 개선을 약속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사태라면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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