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일 발표된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17%를 기록해 역대 여론조사기관을 통틀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여론조사 꽃 전화면접조사와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기록된 19%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였으나 그보다 더 낮은 수치가 나온 것이다.
문화일보 창간 33주년을 맞아 실시한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평가는 긍정 17%, 부정 78%를 기록했다. 그 밖에 ‘모름·무응답’은 5%를 기록했다. 심지어 보수층에서조차 35% : 59%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60%에 육박해 역시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린 것이 확인됐다.
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의 해법으로는 과반이 ‘야당이 추천한 특검의 수사’(30%), ‘중립적 특검의 수사’(27%) 등 특검을 꼽았다. 한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대내외 모든 활동 자제’는 20%, ‘특별감찰관 도입’은 1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야당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는 ‘김건희 특검법’을 더불어민주당이 재발의해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54%가 ‘잘한 결정이다’라고 응답했다. ‘잘못한 결정이다’는 36%에 그쳤다. 또 여권 내부 갈등의 책임에 대해선 ‘윤 대통령의 독단 및 소통 미흡’이 60%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로 조사됐다.
이번 엠브레인퍼블릭 여론조사는 문화일보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0%였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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