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후보에 5선 권영세, 탄핵 입장은? 

서울법대·검사 출신 '친윤' 
30일 전국위서 공식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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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탄핵 정국' 속 극심한 내분에 휩싸였던 국민의힘이 5선 중진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을 내세워 비상대책위원회 꾸리기에 들어갔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권 대행은 "수도권 5선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았고 정부와 당의 핵심 조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새 비대위원장 후보가 그 책무를 다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세 후보는 수도권 5선 국회의원으로 실력과 통합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정부와 당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며 "당 사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도 여러 차례 맡아왔고 법조인과 외교관 경험을 바탕으로 당 안팎에서 많은 기여를 했다"고 소개했다. 

국민의힘은 당헌과 당규에 따라 오는 30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권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과 맞물린 시기, 조기대선 국면에서 권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어떤 입장을 취할 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기자들에게 "중요한 건 당의 안정"이라며 "아직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오지 않았다"며 확답을 피했다. 

권 의원은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서울대 법대 출신이자 검사를 거친 '친윤'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2년 서울 영등포을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전신이 한나라당 소속으로 처음 당선된 권 의원은 이후 18대까지 내리 3선을 역임했다.

19대와 20대에서 당명을 바꾼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지만 낙선의 고배를 마신 후 용산으로 지역구를 옮겨 21대와 22대에서 내리 '배지'를 달았다. 

특히 21·22대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강태웅 후보와의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하며 '강북의 강남'이라는 보수 성향 지역색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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