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백골단 소환에 "역사의 천벌"

페이스북에 글 올리고 "명지대 신입생 강경대 사망…권력의 사냥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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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복기왕 국회의원(충남아산갑)은 10일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이 시대에 백골단을 소환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다”며 “역사의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이스북 자료사진: 가운데가 복기왕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국회의원(충남아산갑)은 10일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이 시대에 백골단을 소환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다”며 “역사의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페이스북 자료사진: 가운데가 복기왕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국회의원(충남아산갑)은 10일 “윤석열과 국민의힘이 이 시대에 백골단을 소환하고 있다. 용서할 수 없다”며 “역사의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복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1991년 명지대 신입생 강경대. 교문 앞 시위 도중 백골단의 무차별 구타로 사망.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당시 백골단 경찰들은 모두 사법처리됐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명지대 무역학과 86학번으로, 1989년 총학생회장까지 지낸 복 의원은 “재판 과정에서 ‘가해자를 선처해 달라’고 하셨던 강경대 학생 아버지의 말씀이 언론에 전해지면서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며 “공권력의 탈을 쓴 독재 권력의 사냥개였던 백골단”이라고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드러냈다.

한편 국민의힘 김민전 의원(비례)은 전날 반공청년단이라는 단체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예하에 백골단이라는 부대를 두겠다고 선언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백골단은 1980~1990년대 대학생들의 민주화 운동 시위를 진압하고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구성된 사복경찰을 말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와 함께 의원직 제명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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