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백제문화제, 금산인삼축제 등 서남부권 지역 축제를 국제행사로 격상시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범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0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제71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 “김태흠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전제한 뒤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김 국장에 따르면 그동안 대백제전 등 김 지사의 공약 추진 또는 시·군의 요청에 따라 국제행사를 개최해왔다.
앞으로는 서남부권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4년 주기로 국제 행사를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대상은 ▲대백제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이렇게 4개다. 모두 과거에 1회 또는 3회정도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이 있다.
도는 4개 축제 외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
국제행사로 추진하기 위해선 3년 이상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년에는 하계세계대학경기, 섬비엔날레,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가 예정돼 있다.
도는 이런 점을 고려해 개최 시점을 2028년부터 2031년까지로 정할 예정이다.
김 국장은 “개최 순서는 시·군 협의와 지휘부 보고를 거쳐 정할 계획”이라며 “확정되면 즉시 행정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8년 개최를 위해선 오는 11월 말까지 중앙 부처에 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부분을 관련 부서와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1년에 1개씩 국제행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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