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극우 단체의 폭동 선동 및 예고 글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는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6일 자신의 SNS글에 <한국경제> 기사를 링크하며 "대한민국은 역사에 남을 평화혁명을 완수한 위대한 '대한국민' 보유 국가"라며 "어떠한 폭력도 정의를 죽이지 못한다"고 썼다.
이어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말을 인용해 "폭력은 일시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단지 새로운 더 복잡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폭력선동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그러한 방식으로는 결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가 링크한 해당 기사에 따르면 4일 기준 헌재 게시판에는 '폭동' 관련한 글이 520여개가 게시됐다.
현재 '폭동'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글들은 대부분 삭제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에도 '위법 불법 헌재, 만장일치는 각하뿐!', '리짜이밍 주석 & 세기와더불어공산당 & 인민재판관들이 대한민국을 망친다!', '선관위 서버를 확보하라' 등의 극우 단체의 주장이 담긴 담긴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커뮤니티와 SNS에도 같은 주장을 담은 과격한 폭동 선동 글이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1절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극우 단체 집회에서는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이 연단에 올라 "헌법재판소를 때려부수자"는 과격한 폭동 선동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의원직 제명안을 발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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