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위증교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항소심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더민주충남혁신회의(공동대표 장기수·유승광·유창석·김기두·송노섭·전문학)가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더민주충남혁신회는 12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사법부는 이제 중대한 선택 앞에 서 있다”며 “정의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정치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은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법부는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오직 증거와 법리에 근거한 정의로운 판결을 내릴 것 ▲내란 세력과 정치검찰의 부당한 기획재판에 휘둘리지 말 것 ▲국민의 신뢰를 지키며 판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고하게 지킬 것 등을 사법부에 촉구했다.
계속해서 “사법부의 정의와 공정이 내란 세력을 척결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는 근간”이라며 “우리는 이 대표의 무죄를 믿는다. 무죄판결은 무도한 정치검찰의 횡포를 저지하고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장기수 상임공동대표는 “내란 수괴 윤석열이 거리를 활보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국정 질서를 문란하게 만든 윤석열의 구속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며 “일부 정치검찰이 이재명 죽이기 억지 수사를 통해 재판을 이끌어왔다. 법원은 정의로운 판단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광 공동대표는 “윤석열 구속 취소로 인해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농촌 총각이 장가갔는데 신혼생활을 뒤로 하고 촛불을 들고 있다”며 “윤석열을 파면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창석 공동대표는 “국민은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사법부는 정치적 외압에서 벗어나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법과 양심에 따른 공정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계속해서 김기두 공동대표(태안군의원)는 “헌법에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고 돼 있는데 실제로 그런지 의문이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400회에 가까운 압수수색을 하고 권력 있는 사람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땅에 떨어진 민주주의의 위기를 도민과 함께 살리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문 낭독은 송노섭·전문학 공동대표가 맡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들 공동대표를 비롯해 윤영숙 사무처장과 김민성 대변인, 설미경 민주당 충남도당 자치분권 위원장, 이상표 공주시의원(공주 대표), 이강선 서천군의원(서천 대표), 염주노 상임위원, 최형식 서산 대표, 이창환 계룡 대표, 한대희 청양 대표, 명노봉 아산시의원(아산 대표), 이규희 자문위원(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