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상할 짓 할거라 확신...신뢰 저버리지 않아"

이준석 의원 조기대선 출마 선언 후 첫 선택지 된 대전
한밭대 도서관 저자 특강서 윤석열 탄핵 옹호 발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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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이 조기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13일 대전을 찾아 국립한밭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했다.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이 조기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13일 대전을 찾아 국립한밭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했다.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굿모닝충청 김훈탁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국회의원이 조기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지방 일정으로 13일 대전을 찾았다.

이 의원의 대전 방문은 조기 대선을 염두한 사전 포석으로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충청권 표심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오전 유성구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원을 찾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한 뒤 이어서 오후 2시 국립한밭대학교에서 대학생및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초청 강연에 참석했다. 

이날 이 의원의 한밭대 강연은 한밭대 도서관이 올해 12번의 저자 초청 강연을 준비 중인 가운데 첫번째 강연자로 2023년 쓴 책  '거부할 수 없는 미래'의 저자 이준석과의 만남으로 기획됐다.

이 의원은 그러나 이날 특강에서 특유의 화법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저는 세상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제일 신뢰하는 사람입니다. 반드시 언젠가는 이상한 짓을 할 거라 확고한 신뢰가 있었어요. 저는 사고 칠 줄 알았어요.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뽑고난뒤 그 이후로 벌어진 상황보다 더 기괴한 상황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탈당한 겁니다. "

"요즘 대한민국의 팬덤 정치라는 얘기 많이 들으시잖아요. 팬덤 정치라고 하는 것은 정치인들이 정치적인 활동을 할 때 큰 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역대 정치인 중에 팬덤이 제일 컸던 사람이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적어도 선동적인 어휘로 전라도민 여러분 어디 가서 누굴 공격해 주세요. 아니면 저를 구속되지 않게 뭐 이렇게 방탄하는데 힘을 모아주세요 이랬던 기억은 없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300석의 강연장을 가득 메운 청년 학생들에게 "모험적 선택의 누적은 자산이 된다. 평균연령 60대인 기성 정치인들이 고작 4-5년 앞을 대다보고 정치를 하지만 대한민국 국민 평균연령보다 낮은 40살의 이준석은 20년 뒤를 책임질 수 있는 정치를 한다"고 전제한 뒤 순탄치만은 않은 정치 행보를 걸어온 자신의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김세환 한밭대 도서관장은 "이준석 의원이 책을 낸 이후 곧바로 강연 요청을 했고 1년 넘게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준석 의원 특강을 알리는 학교 게시판에 이재명, 한동훈도 부르라는 요구가 적지않은데 이 분들을 모시려면 먼저 책을 쓰셔서 우리 도서관에 소장이 된 이후 가능하다"고 언급, 이날 특강이 정치적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했다.

다만 "우리 학생들이 사회문제와 정치에 관심갖고 현직 국회의원인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토론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 행사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밭대 특강에 이어 이 의원은 오는 17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가 대학생의 시각에서 정치 지도자급 정치인을 '검증'하고자 준비한 릴레이 강연에 첫 번째 연사로 참석해 40대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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