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테러 가능성 상존, '방탄 유리막' 제작"

강훈식 종합상황실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테러 위협에도 불구, 국민들과 함께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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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 다수 인파가 밀집하며 경호원들이 인파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세 현장. 다수 인파가 밀집하며 경호원들이 인파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다수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테러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선대위가 이 후보 유세 현장에서 '방탄 유리막'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경호에 대한 지지자분들의 우려가 크지만, 다음 주 초에 방탄 유리막 제작을 완료하고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지지자들은 물론 현장에서 만나는 시민들에게 '악수' 등 신체접촉을 삼가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 후보도 겉옷 안에 방탄복을 착용한 채로 유세에 임하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2km 사정거리의 저격총이 밀반입됐다는 정보도 흘러나오고 있다. 민주당 선대위의 이번 방침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불가피한 결정으로 읽힌다. 

다만 강 실장은 '방탄 유리막'의 구체적인 설치 방식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후보가 시민 접촉을 선호하는 까닭에 경호팀이 '거리 두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현장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차량 및 연단에 설치할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후보 경호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강훈식 종합상황실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후보 경호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강 실장은 "이재명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광화문 선대위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전을 지나 구미,부산, 영남권, 그리고 어제와 오늘은 전남과 전북에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 삶의 현장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고 했다. 

덧붙여 "사실이 아닌 인사 관련 보도나 개인 의견이 마치 후보 또는 선대위 입장인 것으로 오도되는 사례가 있다"며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기자들에게 당부했다. 강 실장이 언급한 '인사' 문제는 최근 홍준표 전 대전시장을 차기 정부 국무총리 임명을 전제로 영입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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