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1일 ”옷으로 표현하면 상의는 두꺼운 겨울 옷을 입고 있는데 하의는 반바지를 입은 것 아니냐“며 ”완전 모순“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31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제74차 실국원장회의 중 체육회장 선출이 2020년부터 민간으로 이양된 점을 언급한 뒤 “과거처럼 도지사가 회장을 맡는 게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그렇고 효율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육회) 모든 재정은 도에 의지하고 있지 않냐? 지금은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짬뽕이 됐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재차 겨냥했다.
김 지사는 또 “자치경찰, 공수처도 마찬가지다. 일하는 걸 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니지 않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충남 체육발전 중장기 계획 재정비를 보고한 김범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을 통해 “이런 부분을 참고해 잘 챙겨보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성우제 감사위원장의 정부합동감사 수감 대응 보고에 대해선 “감사원이면 몰라도 행정안전부 등 다른 부처들이 왜 감사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도 “공직자 신분은 제가 책임질테니 당당하게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김종수 인구전략국장의 손자녀 돌봄수당 보고에 대해선 “월 40시간 이상 근무 시 1인당 30만 원을 계획하고 있는데, 시간 당 1만 원도 되지 않는다. 누가 참여를 하겠냐”며 “디테일하게 설계를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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