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사업 추진 시 우선순위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실국장들을 질타했다.
31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제74차 실국원장회의를 통해서다.
김 지사는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으로부터 독립운동가 조형물과 관련 “5월 중에는 이전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보고를 청취한 뒤 “홍예공원에 나무를 심으면서 먼지가 발생하고 있다. (홍예공원 명품화) 사업 전 동상을 이전시켜야 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홍예공원 독립운동가 거리 내 유관순 동상의 천안시 이전을 언급한 뒤 “왜 이렇게 늦는지 모르겠다. 일의 우선 순위가 잘못됐다”고 질타했다.
김 지사는 또 “보건복지국과 균형발전국이 협의를 해서 우선순위를 정했어야 하는 게 맞다”며 “동상을 먼저 옮기고 나무를 심는 게 맞다. 그러나 보건복지국과 균형발전국이 따로 움직이다보니 이런 것 같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다음으로 김 지사는 지천댐 건설과 관련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에 “(김돈곤) 청양군수의 7개 요구 사항에 대해 환경부가 답변을 내놨다. 그러나 더 디테일이 필요하다”면서 “상하수도 조기완공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많이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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