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 선고일(4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파면을 촉구하는 시민사회의 열망이 고스란히 반영된 지표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5당과 윤석열즉각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은 지난달 30일부터 '윤석열 탄핵 촉구 100만인 72시간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2일 오전 9시 기준 집계된 총 참여 수는 89만1037명을 기록했으며, 9시 30분을 넘기며 90만 명을 돌파했다.
'72시간'이라는 촉박한 시간을 감안하면 국민들의 열망이 충분히 담긴 결과로 해석이 가능하다.
비상행동은 탄원문에서 "헌법을 위반한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헌법재판소는 납득할 수 없는 침묵을 이어왔다"며 "다른 탄핵사건과 비교하더라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침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의에는 중립이 없다"며 "6대 2도 아니고 7대 1도 아닌 8대 0 만장일치 파면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헌법재판관 중 그 누구라도 내란범죄를 저지른 윤석열을 비호하고 두둔한다면 헌법재판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서명사이트 주소를 연결하고 동참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12월 3일 계엄군의 군홧발을 온 몸으로 막아내주신 것도, 탄핵열차를 국회로 헌재로 향하게 해주신 것도, 모두 위대한 우리 국민"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주권자의 힘으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증명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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