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위무사' 윤상현, 대선 출마 선언...15일 후보 등록 예정

국민의힘, 결국 '尹 탄핵의 늪' 못 건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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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 목사 전광훈 씨 주최로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극우 목사 전광훈 씨 주최로 광화문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의 모습.(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2.3 내란 사태 발발 직후부터 '윤석열의 호위무사' 노릇을 했던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을)이 오는 6월 3일 열릴 조기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출마로 인해 안 그래도 '윤석열 탄핵의 늪'에 빠진 국민의힘이 더욱 늪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에 나온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윤상현 의원 측이 전화 인터뷰에서 "윤 의원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윤 의원 측은 "지금부터 대권 도전을 위한 실무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출정식·출마 선언은 15일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인해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판세는 다시 한 번 요동을 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의원은 12.3 내란 사태 발발 직후부터 '윤석열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를 '통치행위'라고 옹호한 것은 물론 극우 목사 전광훈 씨 주최 탄핵 반대 집회에 수시로 참석하며 '윤석열 방탄'에 매진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실시되는 조기 대선이기에 국민의힘으로서는 '탄핵의 늪'을 건너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군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에 이어 윤상현 의원까지 출마하며 극우 성향의 강성 친윤 예비후보가 3명이 됐다.

이로 인해 빨리 윤석열 전 대통령과 손절하고 조기 대선 전략을 짜려던 국민의힘에 더욱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퇴임한 이후에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른바 '상왕 정치'가 아직도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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