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무현·문재인에 이은 충청의 선택은 누구?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 모두 충청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됐다. 세 분에 이어 제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 내겠다.”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3 대통령선거 후보자 합동연설회장에서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기호순)는 충청의 선택을 받기위해 열정적인 후보자 연설을 가졌다. 

전국 순회경선의 첫 무대인 충청의 주인공이 누가될지 관심이 쏠려있다.

이재명 후보는 충청의 사위로, 김동연 후보는 충청의 아들로 소갯말을 했으며 김경수 후보는 충청의 친구로 소개해 당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있다.

이들 후보들은 6.3대선을 향한 첫 발을 충청에서, 그것도 청주에서 시작함에 큰 의미를 뒀으며 ‘원팀’으로 대선 승리를 약속했다.

앞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모두 충청에서 승리하고 대통령이 됐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세종을 행정수도로, 대전을 세계적 과학수도로, 충남과 충북을 첨단과학벨트 미래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며 “충청권 통합 경제권을 만들고 함께 성장하겠다. 충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삼아 장벽을 넘어온 이재명이 네번째 민주정부를 확실히 수립하겠다. 국민의 삶을 바꾸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진짜 대한민국에 충청이 자리잡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지도에서 사라질지 모르는 위기다. 김동연이 싸워 이기겠다”며 “국민만 보고가겠다. 경제에 자신있다. 글로벌 자신있다. 통합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청은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역사를 만드는 곳이다. 충청의 아들이 충청의 발전을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라며 “당선하면 즉시 세종으로 집무실을 옮기고 당일부터 일하겠다. 국회 대법원, 대검 등 모두 충청으로 옮기겠다”고 주장했다.

김경수 후보는 “행정수도 이전은 전국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의 시작이다. 5대 권역별 메가시티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충청권 메가시티, 민주당이 반드시 책임지고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회를 대개혁하고 대개조하려면 완전한 내란종식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플러스 알파, 빛의 연대와 연정으로 모두의 정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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