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보수 과표집에도 이재명, 국민의힘 후보군 및 한덕수에 압승

보수층 10%p 이상 과표집에도 이재명 3자 대결서 모두 오차범위 밖 우세
보수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한덕수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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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2.1%, 국민의힘이 41.6%, 조국혁신당이 2.5%, 개혁신당이 3.5% 등을 기록했다.(출처 : 리얼미터)
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42.1%, 국민의힘이 41.6%, 조국혁신당이 2.5%, 개혁신당이 3.5% 등을 기록했다.(출처 : 리얼미터)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5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영향으로 보수층이 10%p 이상 과표집된 상황에서도 3자 대결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군은 물론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도 오차범위 밖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재명 대세론'이 변함 없음을 보여줬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2.1%, 국민의힘이 41.6%를 기록해 0.5%p 차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전 주 대비 4.7%p 급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7%p나 급등했는데 이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영향으로 보수층이 과대 표집됐기 때문이다.

실제 세부 지표를 보면 전체 1509명의 표본 중 중도가 616명(약 40.8%)으로 가장 많았고 보수가 489명(약 32.4%)으로 뒤를 이었으며 진보는 303명(약 20.1%)에 불과해 보수층이 무려 12.3%p나 더 과표집됐다. 따라서 이번 정당 지지율 결과는 보수층 과표집으로 인해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소 거품이 끼었다는 것을 유념하고 봐야 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제주도에서 우세를 점했고 국민의힘은 텃밭인 대구·경북을 포함해 충청권에서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서울과 부울경은 국민의힘의 경합 우세로 인천·경기는 민주당의 경합 우세로 나타났으며 강원도는 양당 지지율이 거의 동률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40대와 50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우세를 점한 반면 국민의힘은 18세 이상 20대와 60대 이상 세대에서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30대는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그러나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중도층의 경우 46.1% : 34%로 여전히 민주당이 12%p 차 이상 우세해 중도의 민심은 여전히 민주당 쪽으로 기울어 있음을 보여줬다. 

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2.8%에 그친 반면 '야권의 정권 교체'는 51.5%를 기록해 여전히 과반 이상의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리얼미터)
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2.8%에 그친 반면 '야권의 정권 교체'는 51.5%를 기록해 여전히 과반 이상의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 리얼미터)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선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42.8%에 그친 반면 '야권의 정권 교체'는 51.5%를 기록해 여전히 과반 이상의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보수 과표집으로 인해 '범여권의 정권 연장'은 전 주 대비 5.1%p 급등한 반면 '야권의 정권 교체'는 5.3%p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충청권에서만 '범여권의 정권 연장'이 과반 이상을 기록했고 호남과 제주, 인천·경기에선 모두 '야권의 정권 교체'가 과반 이상이었다. 그 밖에 서울과 부울경, 강원도는 양쪽이 오차범위에서 경합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야권의 정권 교체'가 과반 이상이었고 70대 이상 노년층만 '범여권의 정권 연장'이 과반 이상이었다. 그 밖에 18세 이상 20대와 60대는 양쪽이 경합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34.9% : 58.4%로 '야권의 정권 교체'가 과반 이상을 기록하며 중도의 민심은 이미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서 이반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보수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의 경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가상대결에서 21.9% : 30%로 한 전 총리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출처 : 리얼미터)
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 보수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의 경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가상대결에서 21.9% : 30%로 한 전 총리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출처 : 리얼미터)

차기 대선 보수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의 경우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가상대결에서 21.9% : 30%로 한 전 총리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한정으로는 그 격차가 더 벌어져서 24.2% : 49.7%로 한 전 총리가 2배 이상 더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당 내 경선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됐음에도 불구하고 한덕수 전 총리보다 2배 이상의 열세를 보인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힘 지지층들 사이에서도 자당 후보에 대한 경쟁력에 의문부호가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한동훈 예비후보와의 가상대결은 이미 그가 지난 3일 낙선했으므로 생략한다.

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대선 가상대결 1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가 46.6% 지지율을 기록하며 27.8%에 그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약 19%p 차로 압승을 거뒀다.(출처 : 리얼미터)
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대선 가상대결 1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가 46.6% 지지율을 기록하며 27.8%에 그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약 19%p 차로 압승을 거뒀다.(출처 : 리얼미터)

대선 3자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선 보수층이 12.3%p나 과표집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46.6% 지지율을 기록하며 27.8%에 그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약 19%p 차로 압승을 거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5%에 그쳐 선거비용 보전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과표집의 영향으로 지난 주 결과에 비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p 정도 하락하며 과반 이하로 떨어지긴 했으나 '이재명 대세론'을 뒤흔들 정도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보수층이 12%p 이상 과표집 됐음에도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는커녕 오차범위 내로도 좁히지 못할 만큼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대단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실하게 우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그 대구·경북에서도 33.6% : 30.5%로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이 비교적 열세를 보였던 강원도와 부울경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여유롭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확실하게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이 후보의 지지율이 60% 안팎을 기록했다.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이준석 후보는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2.1% : 20.3%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 중도층의 민심은 진보와 동조화됐음을 보여줬다. 아마도 김 후보의 지속적인 극우적 행보로 인해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대선 가상대결 2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가 46.5% 지지율을 기록하며 34.3%에 그친 한덕수 전 총리를 약 12%p 차로 압승을 거뒀다.(출처 : 리얼미터)
5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5월 1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 대선 가상대결 2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이재명 후보가 46.5% 지지율을 기록하며 34.3%에 그친 한덕수 전 총리를 약 12%p 차로 압승을 거뒀다.(출처 : 리얼미터)

두 번째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3자 대결에서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46.5% 지지율을 기록하며 34.3%에 그친 한덕수 전 총리를 오차범위 밖인 약 12%p 차로 압승을 거뒀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9%에 그쳐 역시 선거비용 보전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수 정당 일각에선 한 전 총리가 그나마 이재명 후보에게 맞설 유일한 카드라고 주장하며 단일화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그 역시도 김문수 후보와 마찬가지로 민주당 경선 직후인 지난 주 조사 결과나 국민의힘 경선으로 인해 보수층이 전 주에 비해 대폭 결집한 이번 주 조사에서나 한 전 총리 역시 승리는커녕 오차범위 내로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실하게 우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덕수 전 총리는 대구·경북에서만 유일하게 우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충청권과 부울경에선 오차범위 내 경합 열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호남과 제주도에선 모두 이 후보의 지지율이 60%를 넘겼고 수도권(서울, 인천·경기)에서도 이 후보가 여유롭게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30~60대에서 확실하게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이 후보의 지지율이 60%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에 한덕수 전 총리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확실하게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이준석 후보는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서 10% 안팎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2.3% : 28.3%로 이재명 후보가 한덕수 전 총리를 2배 가까운 격차로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나 김문수 후보에 비해 격차만 좁혀졌을 뿐 한 전 총리 역시 중도층에게 매력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났다. 아마도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 출신이기에 '내란 부역자'란 꼬리표를 떼어낼 수 없는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

이번 리얼미터의 정기여론조사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09명을 대상으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사흘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 표집틀 기반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6.4%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5%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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