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 전국 누빈 이재명, 12일 광화문서 출정식 

1일 경기 접경지역부터 시작, 11일 '남도문화벨트'서 마무리
"중소도시 절망적, 국가균형발전 소명 상기"
"윤석열·국민의힘, 국민에 사죄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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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해남군민광장에서 두팔을 들어보이며 주민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화순·강진·해남·영암을 끝으로 총 10일간의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마무리했다. 

이 후보는 지난 9일 서울에서 가진 경제5단체 간담회 등을 제외한 나머지 일정을 모두 이번 방문에 할애했다. 

지난 1일 경청투어를 시작한 이 후보는 이날 '남도문화벨트'까지 포함해 전국 중소도시 51개 시·군을 방문하고 민심을 청취했다. 

마지막으로 영암 독천낙지거리를 찾은 이 후보는 "이제 편갈라 싸우는거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전라도는 전라도, 경상도는 경상도, 이를 부인할 순 없다. 그러나 감정 갖고 싸울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색깔이 파란색 빨간색이니 좌측·우측이니 진보·보수니 해서 싹 죽여 없애버리려 하면 절대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나만 혼자 잘먹고 잘살아보겠다고 12월3일 계엄을 선포했지 않느냐?"며 "2차, 3차 내란 계속되지만 결국 진압하고 6월 3일 대한민국이 다시 출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전남 영암군 학산면 독천낙지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정을 마무리한 후 이 후보는 취재진과 나눈 대화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선출과 관련한 질문에 "엉터리로 후보교체하는거 말이 안되는 일이었는데 선출된 후보가 됐다니 다행"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헌정파괴 행위에 동조한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도) 국민을 상대로 총부리를 내민 내란행위에 대한 석고대죄부터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경청투어를 마친 소감으로는 "제가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 특히 위기지역 많이 가서 그런지 모르는데 절망적인거 같다"며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소명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이 후보는 내일(12일) 서울 종로 광화문에서 공식 유세를 시작한다. 

이 후보는 별도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회와 각오를 올렸다. 

이 후보는 "지금껏 우리 정치가 ‘정치인’의 말을 일방적으로 강요해 온 건 아닌지 반성한다"며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무너진 민생을 되살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우선해야 할 책무임을 거듭 실감했다"고 썼다. 

선거운동과 관련해서는 "빛의 혁명으로 이 나라의 주인임을 전 세계에 당당히 보여주신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진짜 대한민국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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