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리는 충북은 공항과 철도가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 완성과 빼어난 자연환경을 살린 휴양관광벨트로 풀이할 수 있다.
20일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6.3대선 충북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추진 ▲청주교도소 이전을 통해 교육문화특구 조성 ▲다목적방사광가속기 활용 산업클러스터 구축 ▲바이오첨단산업단지 육성 ▲수도권과 중부·남부권을 연결하는 철도망 건설 추진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추진 ▲충북 내륙 휴양관광벨트 완성을 위한 관광거점 조성 등이다.
이 후보의 공약은 앞서 충북도가 제시한 21대 대선공약 125개 사업에 포함된 내용이다.
먼저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통한 청주공항 활성화 방안은 지역은 물론 이 후보도 충북의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이에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어 바이오첨단산업단지 육성은 김영환 지사가 집중하고 있는 ‘오송 K-바이오’ 전략과 일맥상통한다.
철도망 구축은 청주공항과 함께 지역의 가장 큰 이슈로 부각됐다. 도는 이미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륙의 Missing Link 연계인 청주공항~김천 간 철도 건설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 △영동~진천 간 고속도로 건설 △충북선 고속화 조기 개통 등을 제시한 바 있다.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지역의 첨단 산업을 이끌 중추적인 기관이다. 전국 최고의 연구시설인 만큼 이를 활용한 산업의 확장성에 기대감이 높아 보인다.
청주교도소 이전은 단순한 교정시설 이전을 넘어, 해당 지역을 교육문화특구로 지정하는 미래지향적인 전략이다.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조속한 이행이 필요한 부분이다.
미호강 프로젝트를 비롯한 휴양관광벨트 완성 또한 지역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치유와 힐링을 위한 최적의 관광산업 추진과 맞닿아있다. 국제정원치유박람회와 국립산림치유원 유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충북도가 제시한 125개의 공약을 모두 담을수는 없겠지만 제시된 7대 공약만 해도 지역을 위해 꼭 필요한 공약”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시민사회에서 제시한 10대 지역의제와도 대부분 소통된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가 제시한 충북지역 대선 의제는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기반시설 확충, 특별법 제정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전부 개정 ▲KTX세종역 신설 추진 백지화 ▲보은군 철도 유치 :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정·발표하여 신속 추진·충북지역 우선 배려 ▲고속철도와 충북선철도 연결선 구축과 KTX오송역 국가기간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 오송역 활성화 ▲의암손병희선생 기념관 건립과 충북지역 독립운동가 기념관 순차적 건립추진 ▲충북지역 의대정원 최우선 확대 등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청주가정법원 설치 법안 개정 ▲시멘트산업의 공공성 강화 등 ▲청주도심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댐·물권리 찾기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북 유치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방사광가속기) 밸리 조성 지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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