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그리는 청주는 한마디로 ‘Born Again’, 다시 태어남이다.
국토의 중앙, 충북의 수부 도시로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주시는 인구 88만 명의 거대 도시로 외형적 성장을 하고 있지만 ‘청주’라는 이름 하나로는 충청권을 비롯해 전국적 명품도시로 부각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6.3 대선을 앞둔 이 후보가 전국의 시군단위까지 구체적인 공을 제시한 가운데, 유독 청주시에 대한 공약이 눈에 띄는 이유는 지역 현안 해결은 물론 청주가 가진 정체성을 되살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이 가득해 보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의 청주시 공약의 첫머리는 당연히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통한 활성화 전략이다. 이는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의 도약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며 충청권의 대표 공약으로 포함할 정도로 집중하고 있다.
하늘길에 이어 철도 공약도 빼놓을 수 없다.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CTX)는 대전~세종~오송~청주도심~청주공항을 하나로 연결하는 청주의 동맥이다. ‘청주지하철’로 불리는 이 철도 건설로 도심의 대중교통 여건을 개선하고 구도심에 활력을 넣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문은 오송의 K-바이오스퀘어, KAIST 캠퍼스타운 및 AI바이오영재고 설립을 비롯해 배터리와 이차전지, 반도체까지 첨단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공약인 ‘Born Again 청주’는 이 후보가 각종 유세 현장에서 자신 있게 강조하는 문화 분야다. 천년 도시 청주의 역사를 살려 원도심을 역사·문화·상업 복합지구로 다시 살려낸다는 목표다.
여기에 청주교도소를 이전하고 교육문화특구로 조성하고 청주시민을 애태우는 야구장 건립을 포함한 복합스포츠컴플렉스 건립 지원도 약속했다.
아울러 미호강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고 까치내와 정북토성을 시민 관광·휴양공원으로 조성하며 청남대와 대청호를 활용한 생태·환경·관광특구까지 완성되면 그야말로 청주는 다시 태어난 것처럼 명품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 후보의 공약은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누구나 다 제시하는 막연함이 아니라 청주를 제대로 알고, 제대로 성장시키기 위한 공약으로 꾸며졌다. 한마디로 다시 태어난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