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한 사립고등학교가 학년별 성적 우수자들을 별도로 선발, 방과후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논란이다.
최초 보도한 <교육언론 창>에 따르면 A학교 관계자는 최근 국민권익위원회에 특혜 수업 등을 신고했다.
A학교가 학년별 성적 우수자 9명씩 총 27명을 선발해 소망반이라는 별도의 반을 편성, 교실을 제공해 방과후수업을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특히 신고인은 A학교가 소망반 학생들이 내신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수행평가와 시험문제를 편파적으로 냈다고 교육언론 창을 통해 주장했다.
그러나 충남교육청이 내놓은 중등 방과후학교 운영 길라잡이에 따르면 학교는 성적 우수자만을 선발해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없다.
교육청 관계자는 21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아직 권익위 신고 내용에 대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전제한 뒤 “방과후수업은 학부모와 학생의 희망에 의해 개설·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업무를 배정받게되면 현장 확인 후 지도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고는 교육언론 창을 통해 “소망반은 지자체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인근 학교도 소망반과 비슷한 반을 운영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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