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뉴스토마토 의뢰로 실시해 22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의 5월 4주 차 정기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다자 대결 구도든 양자 대결 구도든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선 TV토론 승자를 묻는 질문에도 이재명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정당 지지율 역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섰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8.5%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3.6%로 2위에 그쳤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0.6%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 주 대비 0.8%p 더 상승했지만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5%p 정도로 여전히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그 밖에 개혁신당이 6.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강원·제주에서 우세를 기록했고 호남과 경기·인천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부울경의 경우 40.6% : 44.8%로 양당이 서로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50대 이하 세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고 특히 30~50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심지어 40대와 50대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60%도 초과했다. 반면에 국민의힘은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60대의 경우 45.2% : 44.4%로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경합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중도층의 경우 47.3% : 25%로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20%p 이상 크게 앞서며 중도의 민심이 민주당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대선 4자 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1.9%의 지지율을 기록해 단독으로 과반을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2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7.6%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에게 14%p 이상의 격차로 크게 열세를 보였다. 그 밖에 3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2%, 4위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7%에 그쳐 모두 선거비용 보전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경기·인천)과 충청권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였다.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부울경에선 44.9% : 44.2%, 강원·제주에선 46.8% : 48.1%로 이재명-김문수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50대 이하 세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고 30~50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이 후보 지지율이 60%를 초과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그 밖에 60대에선 48.4% : 44.7%로 이재명-김문수 두 사람의 지지율이 거의 비슷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18세 이상 20대에서 2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가장 높았고 30대에서도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2.5% 지지율을 기록해 단독으로 과반을 넘기며 중도의 민심이 누구를 향해 있는지를 똑똑이 보여줬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중도층에서 31.2%에 그쳤고 이준석 후보 역시도 11.8%에 그쳤다.

이른바 '반명 빅텐트' 단일화가 이뤄졌을 경우를 가정한 가상 양자 대결 구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맞붙을 경우 53.4% : 39.6%로 역시 이재명 후보가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나는 약 14%p 정도 차이로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그 외 다른 후보/없음/잘 모름'이 7.1%를 기록했다.
앞서 살펴본 4자 대결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합은 44.8%인데 실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그보다 5%p 이상 지지율이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결국 단일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경기·인천)과 충청권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확실한 우세를 기록했지만 지지율은 절반을 넘기지 못했다. 그 밖에 부울경의 경우 47% : 47.2%, 강원·제주의 경우 47.6% : 49.8%로 이재명-김문수 두 사람이 접전을 펼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50대 이하 세대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60%를 초과했다. 그 밖에 60대에서도 48.1% : 42.6%로 이재명 후보가 근소하게 더 앞섰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5% : 34.9%로 이재명 후보가 20%p 이상의 격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중도층의 민심이 완전히 기울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두 번째 가상 양자 대결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53.3% : 26.3%로 역시 이재명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2배 이상의 차이로 압승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그 외 다른 후보/없음/잘 모름'이 20.3%를 기록했다.
앞서 살펴본 4자 대결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합은 44.8%인데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그에 현저히 못 미치는 지지율이 나올 뿐 아니라 '그 외 다른 후보/없음/잘 모름'이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볼 때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상당수가 투표를 포기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경기·인천)과 충청권에서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확실한 우세를 점했고 영남(대구·경북, 부울경)과 강원·제주에서도 모두 우세하는 것으로 나타나 '천하통일'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어느 지역에서도 우세하지 못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를 점했다. 특히 30~60대에서 모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을 넘겼고 40대와 50대에선 60%도 초과했다.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더 우세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어느 세대에서도 우세를 점하지 못했다. 18세 이상 20대에선 43.9% : 46.2%로 두 사람이 거의 비슷한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2.9% : 29.5%로 역시 이재명 후보가 20%p 이상의 격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중도층의 민심이 완전히 기울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대선 1차 TV 토론 평가를 묻는 질문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3.4%로 1위를 차지했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29.4%,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5.2%,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6.3% 등을 기록했는데 수치의 차이는 있으나 대선 후보 지지율 순위와 일치한다.
이로 볼 때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가장 토론을 잘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미 대다수 유권자들은 누구에게 표를 행사할지 마음 속으로 정해둔 상태이고 TV 토론이 지지하는 후보를 교체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번 미디어토마토의 정기여론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RDD 활용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5.9%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0%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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