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3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대선 특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수층이 역시 4%p 정도 더 많이 잡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자 대결이든 양자 대결이든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이재명 대세론'이 건재함을 보여줬다. 한편 양자 대결이 성사될 경우 김문수, 이준석 두 후보 모두 두 사람의 지지율 합보다 더 낮은 지지율이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정당 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50%로 선두를 지켰고 국민의힘은 31.8%로 2위에 그쳤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8.2%p 차로 오차범위를 크게 벗어났다. 그 밖에 조국혁신당이 1.9%, 개혁신당이 7.9% 등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은 텃밭인 호남을 포함해 수도권(서울, 인천·경기), 충청권, 강원·제주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우세를 점했다. 특히 호남과 인천·경기, 강원·제주에선 모두 민주당이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했다. 그 밖에 부울경에선 양당이 엇비슷한 지지율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민주당이 우세를 점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민주당이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이 55%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밖에 60대의 경우 양당 지지율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며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5.7% : 22.5%로 민주당이 2배 이상 더 앞서며 중도의 민심은 민주당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는 것이 계속해서 입증되고 있다.

대선 인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정권 연장'은 28.3%에 그친 반면 '정권 교체'는 67.2%를 기록해 '정권 교체'가 '정권 연장'보다 2배 이상 더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즉,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보수 과표집 등의 영향으로 다소 간의 수치 상 변화는 있으나 구도 자체는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을 말해주는 셈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권 교체'가 60%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그 대구·경북조차도 46.9% : 48.4%로 양쪽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정권 교체'가 우세했다. 그나마 그 70대 이상 노년층조차도 46.3% : 46.4%로 양쪽이 거의 동률이었다.
그 밖에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75.5%가 '정권 교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진보층과 표심이 동조화됐다는 것이 다시 한 번 드러났다.

대선 3자 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0.5%로 선두를 기록하며 여전히 '이재명 대세론'이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2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0.3% 지지율을 기록하는 것에 그치며 이재명 후보에게 20%p 차 이상의 열세를 보였다. 그 밖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9.1%에 그치며 선거비용 보전을 못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위를 점했다. 특히 텃밭인 호남에서는 79%의 압도적 지지를 확보했고 인천·경기와 강원·제주에서도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밖에 서울과 부울경, 충청권 역시 이재명 후보가 우세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를 점하는 것에 그쳤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이재명 후보가 확실한 우세를 점했고 40대와 50대에선 모두 6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절대 우세를 점했다.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앞섰다. 그 밖에 이준석 후보는 18세 이상 20대와 30대에서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 결과를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이재명 후보가 55.7% 지지율을 기록해 21.1%에 그친 김문수 후보를 2배 이상의 격차로 찍어 누르며 중도의 민심을 완전히 흡수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계속 지지 의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이다'가 83.6%, '상황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가 16.4%를 기록해 80% 이상이 '계속 지지할 것이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는 투표를 하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이미 누구에게 표를 행사할 것인지 확고부동하게 결정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말은 곧 어지간한 빅 이슈가 터지지 않는 한 지금의 구도가 대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으로 국민의힘 일각에서 바라는 '단일화를 통한 골든 크로스' 혹은 '하루에 1%씩 올려서 골든 크로스'를 이룬다는 꿈이 실현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대선 가상 양자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른바 '반명 빅텐트' 단일 후보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맞붙을 경우 53.9% : 35.2%로 이재명 후보가 역시 오차범위 밖인 18.7%p 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 대결 구도에서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 지지율의 산술적 합은 39.4%인데 그보다 더 낮은 수치가 나오는 것으로 볼 때 단일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지 미지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를 점했다. 특히 텃밭인 호남은 물론 수도권(서울, 인천·경기)과 강원·제주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오직 텃밭인 대구·경북 1곳에서만 우세를 점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50대 이하 세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70%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절대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오직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우세했다. 그 밖에 60대에선 46.7% : 48.1%로 경합을 나타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60% : 26.6%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가 2배 이상 더 앞서며 중도의 민심을 완전히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중도층의 민심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일화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지 회의적이다.

두 번째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이른바 '반명 빅텐트' 단일 후보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을 경우 52.2% : 28%로 이재명 후보가 역시 오차범위 밖인 24.2%p 차로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자 대결 구도에서 김문수-이준석 두 후보 지지율의 산술적 합은 39.4%인데 그보다 더 낮은 수치가 나오는 것은 물론 '투표할 후보가 없다'가 늘어난 것으로 볼 때 김문수 후보 지지층을 이준석 후보가 흡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우세를 점했다. 특히 텃밭인 호남은 물론 수도권(서울, 인천·경기)과 강원·제주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오직 대구·경북 1곳에서만 앞섰지만 격차는 그리 크지 않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재명 후보는 18세 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확실한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70% 안팎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절대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고 60대와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도 우세를 기록했다. 반면에 이준석 후보는 오직 18세 이상 20대에서만 우세했다.
정치 성향별로 살펴보면 선거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의 경우 57.9% : 28.4%를 기록해 이재명 후보가 2배 이상 더 앞서며 중도의 민심을 완전히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준석 후보 역시도 김문수 후보에 비해 중도층의 민심을 약간 더 많이 얻을 뿐 기본적인 구도 자체를 뒤집지는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대선 특집 여론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12명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한 차례, 21일부터 22일까지 한 차례로 총 2회에 걸쳐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두 차례 조사 모두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차가 20%, 2차가 18.5%이다. 두 차례 조사 모두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2%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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