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는 23일 “많은 분들이 3선 도전 여부에 대해 궁금해하신다”면서 “그러나 당내 사정도 있고 아직 정리할 부분도 있다. 확실하게 도전 여부에 대해 결정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지금 상황에서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기본적으로 자리에 욕심을 부려선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공직생활을 할 때도 그랬다”며 “3선 도전 여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김 군수는 “그동안 많은 변화를 줬다. 멈출 수 없다.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이에 앞서 김 군수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한 질문에는 “그게 청양의 여론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다만 김 군수는 “대선과 지방선거는 다르다”고 부연했다.
이어 “새 정부가 민생경제를 잘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21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현 대통령)가 39.00%(8088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54.07%(1만1213표)의 득표율을 보였다. 청양의 경우 도내 15개 시·군 중 격차가 15.07%p로 가장 컸다.
3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김 군수가 49.88%(9522표)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지만, 보수진영 분열이 당락에 영향을 줬다. 당시 국민의힘 유흥수 후보는 27.73%(5293표), 무소속 신정용 후보는 22.37%(4271표)의 득표율을 보였다.
만약 김 군수가 차기 지방선거에 출마, 당선될 경우 군정 사상 첫 3선 군수가 탄생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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