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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최영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전격 철회했다. 대통령실 우상호 정무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께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고심한 끝에 지명 철회를 결정했다"며 "국회도 인사권자의 뜻을 존중해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논문 표절과 불법 자녀 유학 등 각종 의혹에 휩싸였으며, 교수단체와 학부모,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도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특히 범학계 국민검증단이 두 차례에 걸쳐 이 후보자의 논문 표절을 검증한 결과 다수의 표절 정황이 확인되며 여론의 비판이 거세졌다.
여당 내부에서도 전날까지 낙마에 부정적 입장이었지만, 대통령이 직접 지명을 철회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본인의 명예와 인사상 관련 문제로 구체적 설명은 어렵다"고 밝혔으나,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반발, 여론 악화가 결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함께 논란이 있었던 강선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 없이 임명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우상호 수석은 "현재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 지명이 철회된 것은 이진숙 후보자 뿐"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후임 후보자 물색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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