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꽃 총선/인천 부평을] 野 박선원, 與 이현웅에 오차범위 밖 우세...현역 홍영표 3위
[여론조사 꽃 총선/인천 부평을] 野 박선원, 與 이현웅에 오차범위 밖 우세...현역 홍영표 3위
- 중도층, 적극 투표층에서 박선원-이현웅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 더 벌어져
- 30~50대 민주당 박선원 우세, 국민의힘 이현웅 70대 이상 노년층도 지지율 40% 미만
  • 조하준 기자
  • 승인 2024.03.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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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부평구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인천광역시 부평구 을 선거구 지도.(지도 출처 : 위키백과)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부평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가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를 상대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20%p 이상의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현역 새로운미래 홍영표 의원은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에게도 밀리며 3위에 그쳤다.

인천 부평을은 부평구의 북부 지역을 관할하는 선거구로 갈산동(1~2동), 삼산동(1~2동), 청천동(1~2동)과 산곡1동, 산곡2동, 부개2동, 부개3동이 이 선거구에 속한다. 호남 출신 이주자들의 비중이 높은데다 GM 한국사업장 부평공장이 이 선거구에 있어서 인천에서도 특히 민주당계 정당 지지세가 강한 곳으로 유명하다.

1996년 15대 총선 때 신설된 이래로 이 선거구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당선된 사례는 1996년 15대 총선 때 신한국당 이재명 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표와는 동명이인)과 2008년 18대 총선 때 한나라당 구본철 전 의원 단 2번 뿐이다. 그나마도 구본철 전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단 1년 만에 의원직을 박탈당하고 말았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인천 부평구 을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56.12% : 36.11%로 미래통합당 강창규 후보를 득표율 20.01%p, 득표 수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인천 부평구 을 선거구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56.12% : 36.11%로 미래통합당 강창규 후보를 득표율 20.01%p, 득표 수 26,475표 차로 꺾고 4선에 성공했다. 당시 홍영표 의원은 모든 동과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

지난 21대 총선 때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후보가 미래통합당 강창규 후보를 상대로 56.12% : 36.11%로 득표율 20%p 남짓한 격차로 꺾고 4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비명계로서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지도부와 수시로 충돌했던 홍 의원은 결국 하위 10% 결정에 반발하며 탈당해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에 합류했고 새로운미래 후보로 출마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영입인재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 간 경선 끝에 박 전 차장이 승리하며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에선 이현웅 전 국민의당 지역위원장이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했고 그 밖에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도 출마해 4자 대결 구도가 정립됐다. 참고로 김응호 후보는 인천에 출마하는 유일한 녹색정의당 후보다.

먼저 정당 지지율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6.5%, 국민의힘이 27%를 기록해 인천에서도 민주당 강세 지역답게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인 19.5%p 차로 앞섰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갈산동, 청천동, 산곡1동, 산곡2동이 포함된 1권역에선 46.2% : 25.8%, 부개2동, 부개3동, 삼산동이 포함된 2권역에선 46.7% : 28.5%로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우세를 점했다. 특히 40대와 50대에선 각각 64.8%, 53.6%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60대에선 국민의힘이 소폭 더 앞섰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2배 이상 더 앞섰다.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조사를 살펴보면 긍정 30.1%, 부정 67.9%를 기록해 부정평가가 2배 이상 더 높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권역에서 부정평가가 68% 내외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부정평가가 70%를 초과했고 특히 30대와 40대에선 각각 80.8%, 85.2%를 기록해 80%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60대에선 긍정과 부정이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인 것으로 나타났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선 긍정평가가 63.3%로 유일하게 오차범위 밖에서 더 앞서며 여전히 건재한 보수세를 과시했다. 투표 의향 조사에선 ‘투표할 생각이다’가 92%를 기록해 8%에 그친 ‘투표할 생각이 없다’를 크게 앞섰다.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인천 부평구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가 42.3% : 22.1%로
28일 발표된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인천 부평구 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가 42.3% : 22.1%로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20.2%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현역 의원인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는 9% 지지율로 3위에 그쳤고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1.6% 지지율에 그쳤다.(출처 : 여론조사 꽃)

4자 가상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후보가 42.3%,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가 22.1%를 기록해 박선원 후보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20.2%p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현역 의원인 새로운미래 홍영표 후보는 9%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왔고 녹색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1.6% 지지율에 그쳤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1권역에선 41.1% : 20.3%, 2권역에선 43.8% : 24.3%로 모두 박선원 후보가 20%p 안팎의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에선 모두 박선원 후보가 우세를 보였고 특히 40대와 50대에선 모두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60대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를 보였고 70대 이상 노년층에서만 이현웅 후보가 우세했는데 이 세대에서도 과반을 넘지 못했다.

지지 정당별 결과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4.4%가 박선원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힌데 반해 이현웅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77%만이 지지하는 것에 그쳐 집토끼 결집도에서 박선원 후보가 더 우세했다. 한편, 녹색정의당과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홍영표 의원에게 교차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선거 승패를 좌우한다는 산토끼 중도층 싸움에선 47.1% : 14.4%로 박선원 후보가 이현웅 후보를 3배 이상의 격차로 더 앞섰다. 적극 투표층에서도 49.2% : 25.5%로 박선원-이현웅 두 사람 간 지지율 격차가 23.7%p 차로 전체 평균 수치보다 더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 꽃의 총선 예측 여론조사는 인천 부평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 활용 CATI 전화면접조사이며 응답률은 15.6%이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4%p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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