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천안을)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16명이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16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 사업은 충남 서산에서 시작해 당진과 예산, 아산, 천안을 거쳐 충북 충주와 괴산, 경북 문경, 예천, 영주, 봉화에 이어 울진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330km의 노선을 건설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4조8000억 원, 제3차 국가철도망 반영 노선을 제외할 경우 3조7000억 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충남지역 대선공약이기도 하지만 정부는 경제성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들은 공동건의문에서 “지금까지 종단형으로 구축된 간선 철도망의 불합리를 해소”해야 한다며 ▲동·서 교류 활성화와 경제발전 견인 ▲서해안시대 물류 기능 강화 ▲청주국제공항 접근성 향상 ▲경북과 동해안 지역 필수 교통망 확충 등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필요성을 담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부터 노력해 온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은 충남도와 천안시는 물론 중부권 최대의 숙원”이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동·서 간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건의문에는 성일종 의원(서산·태안)과 어기구 의원(당진), 홍문표 의원(홍성·예산), 이명수 의원(아산갑), 강훈식 의원(아산을), 문진석 의원(천안갑), 박완주 의원(천안을), 이정문 의원(천안병)이 참여했다.
또한 충북의 변재일 의원(청주청원), 이장섭 의원(청주서원), 정정순 의원(청주상당), 도종환 의원(청주흥덕),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과 경북의 임이자 의원(상주·문경), 김형동 의원(안동·예천), 박형수 의원(성주·영양·봉화·울진)이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