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2일 “경영상 어려움만을 이유로 우리 도민들이 미디어와 방송서비스에 소외돼 알권리 등 기본권이 침해된 채 손해를 입고 있다”며 “이는 국민의 방송이라는 KBS의 가치에도 맞지 않고 공정과 정의의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주 충남 각계 사회단체와 도민들이 함께 모여 KBS 충남방송국 설치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고 국가 재난 방송을 주관하는 KBS 방송국이 전국에서 충남에만 없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양 지사는 이어 “도민의 여론을 한데 모으고, 우리 지역의 단합과 발전을 위해 지역방송국은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라며 “이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이뤄낸 220만 도민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발휘될 시점”이라고도 했다.
계속해서 양 지사는 “이번 주부터 충남 157개 사회단체의 자발적 참여 속에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촉구 범도민 서명운동’이 본격 시작되는 만큼 전 부서가 더 큰 관심으로 함께 지원해 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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