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문화·체육분야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출신인 이 부지사는 4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영상은 부산, 저작권은 진주, 관광은 원주 등으로 이전된 상태”라며 “그러나 체육 쪽 공공기관은 그동안 이전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체육 쪽 기관들이 문화체육분야에서도 비중이 크다”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우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 만들어졌다고 해서 ‘서울에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잔류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으로, 당초 이전 대상에서 제외됐던 기관들도 전반적으로 검토 대상이지 않나 예상한다”며 “다만 그에 대한 정책방향은 중앙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특히 “지난 번 이전하지 않은 문화·체육 쪽 기관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접근할 것이다. 저 역시 발 벗고 나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으로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관련 “코로나19로 인해 투자 여건이 상당히 어려웠다. 지금은 투자 유치를 위해 어떤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 몇 개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며 “유치 의사가 확인되면 연말 쯤 공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그러나 “그 부분이 여러 가지 환경 상 어렵다면 컨설팅 등을 통해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계획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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