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망론 생각해야" vs "현직에 충실해야"
"충청대망론 생각해야" vs "현직에 충실해야"
양승조 충남지사 與 대선 경선 참여 놓고 갑론을박 지속…막판 변수는 여론조사?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2.21 17: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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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에 대한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에 대한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이어지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참여에 대한 ‘갑론을박(甲論乙駁)’이 이어지고 있다.

양 지사 측근들은 충청권 현안 해결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동시에 충청대망론에 대한 도민의 염원을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한 쪽에서는 “너무 위험한 도전”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는 것.

양 지사의 최 측근 중 한 명인 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천안병)은 21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의원님들과 주변 여러 분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고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예상대로 경선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로선 4월 재‧보궐선거도 있고 당 대표 선거도 있어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는 다짐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의원은 또 양 지사의 대선 경선 출마 시 민주당 충남지역 11명의 지역위원장(원내 6명‧원외 5명) 중 약 4명 정도가 지원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강력하게 의견을 표명하거나 공식화하지 않은 상태인 만큼 기존의 유력 후보들을 중심으로 (지지가) 형성돼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충청대망론을 생각한다면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합류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의원은 “저와 문진석 의원(천안갑)은 누가 뭐래도 양승조계”라며 “양 지사께서 나서신다면 발 벗고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양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을 지냈고, 문 의원은 민선7기 초대 도지사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정문 의원은 “저와 문진석 의원(천안갑)은 누가 뭐래도 양승조계”라며 “양 지사께서 나서신다면 발 벗고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 홈페이지: 설 연휴 기간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한 황천순 시의회 의장과 양승조 지사, 이정문 의원)
이정문 의원은 “저와 문진석 의원(천안갑)은 누가 뭐래도 양승조계”라며 “양 지사께서 나서신다면 발 벗고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 홈페이지: 설 연휴 기간 천안중앙시장을 방문한 황천순 시의회 의장과 양승조 지사, 이정문 의원)

반면 양 지사가 대선 경선에 나서는 것은 무리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전국적인 인지도는 물론 충청권 내부에서조차 지지세가 약한 만큼 “위험한 도전”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예비 경선(컷오프)을 통과하지 못할 경우 다음 도지사 재선도 장담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대선 경선 출마는 악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복수의 민주당 유력 인사는 “결과적으로 그에 따른 정치적 책임은 양 지사 본인이 져야겠지만,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 안희정 전 지사 때와는 전혀 다르다”며 “이미 지지할 후보를 돕고 있는 마당에 양 지사까지 출마한다면 매우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양 지사의 최종 결심을 뒷받침하고 출마 명분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충남도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는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 지사도 지난 16일 기자회견에서 “(4월 재·보궐선거 승리는) 말할 나위 없는 기쁨인데 그것과(민주당 경선 참여) 명분이 직결되는지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며 “유·불리를 떠나 커다란 명분은 충청, 더 좁게 말하면 충남도민의 의사”라고 밝힌 바 있다.

양 지사 측은 “도정을 맡고 있는 만큼 (여론조사를 통해) ‘대선에 출마해도 된다’는 양해 내지는 명분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만약) ‘아직은 아니고 도정에 더 집중하라’는 결과가 나온다면 좀 더 생각해야 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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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1-02-21 20:09:28
충청권에서 누가 나오더라도 한 사람은 경선에 출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