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위탁 현실화 되나?
서산의료원 서울대병원 위탁 현실화 되나?
김태흠 당선인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추진 의지…충남도 "내부 검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22 11: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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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이끌 민선8기 도정이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공공의료분야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이끌 민선8기 도정이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공공의료분야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료사진: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이끌 민선8기 도정이 오는 7월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공공의료분야에서도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논의돼 온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위탁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커 상대적으로 소외된 충남 서부권에 대한 의료서비스가 강화될 수 있을지 지켜볼 대목이다.

앞서 김 당선인은 후보 시절 보도자료를 통해 도내 4개 의료원(천안·공주·서산·홍성)에 대한 기능 보강과 응급의료 확충, 국가 특화병원 유치 등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당선인은 서산의료원을 서울대병원에 위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인 성일종 국회의원(서산·태안)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위탁 문제는 지난 2020년 서산‧태안 21대 총선 과정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각된 바 있다. 재선에 성공한 성 의원은 양승조 지사 등을 상대로 그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성 의원은 지난 달 25일 천안시 불당동 소재 김태흠 도지사 캠프에서 진행된 중앙선대위 현장회의에서 “서산의료원을 비롯한 취약지역에 국공립 대학병원 분병원화를 추진, 의료격차를 해소하는 데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공약”이라고 말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그동안 성일종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국회에서 ‘충청 브라더스’”로 불린다며 친분을 과시해 왔다. (자료사진)
김태흠 당선인은 그동안 성일종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국회에서 ‘충청 브라더스’”로 불린다며 친분을 과시해 왔다. (자료사진)

성 의원은 또 “양 지사는 서산의료원의 대학병원 유치를 반대한 사람”이라며 “반드시 당 차원에서 이 부분에 대한 격차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그동안 성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 “국회에서 ‘충청 브라더스’”로 불린다며 친분을 과시해 왔다. 따라서 서산의료원에 대한 성 의원의 복안이 민선8기 도정에 상당부분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충남도 역시 김 당선인 공약에 맞춰 내부적인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그 구체적인 방식과 무관하게 부족한 의료 인력을 어떻게 확충할 것이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산의료원 구성원들의 찬반 입장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현재 서산의료원에는 269개 병상에 의사 40명, 간호사 186명 등 총 437명이 근무 중이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계속 진행하고 있는 것은 있지만 그 구체적인 방향이 분원인지 위탁인지 등에 대해선 말씀드리긴 어렵다. 내부적으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을 통해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는 살펴보고 있다”며 “(당선인께서) 취임 후 지시가 있다면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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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2022-06-22 23:06:05
서울대병원에 위탁하기로 한다면 서울대병원 근무 경력 의사가 와야 한다.
그렇지 않고 서산의료원 근무 의사를 따로 뽑아서 보낸다면 그건 진정한 서울대병원 위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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