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100일 안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야)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희망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첫 실국원장회의에서 “‘힘쎈 충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는 우리 도가 파워풀하고 역동성있게 추진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꽤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예를 들어 ‘베이 밸리 메가시티 건설’의 경우 임기 내에 완성된 모습은 아니겠지만 그 과정 속에서 ‘기본 틀이 어떻게 이뤄지겠구나’ 하는 모습을 도민께 보여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도내 대학들이 산재해 있는데 (단순히) 산학연 등을 통해 용역을 좀 주는 형태에서 벗어나 기업들이 필요한 인재들을 대학에서 배출할 수 있도록 과나 커리큘럼을 바꿔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릴 예정인 충남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설명회에 대해선 “형식적이지 않게 준비해 달라”며 “각 국회의원들 역할을 당부하는 동시에 내용물을 손에 쥐어주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다급한 사안들이 있어 당선인 신분으로 장관들을 만났지만, 7월에는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저 역시)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기로 예정돼 있다”며 “국회 원구성이 이뤄지면 예결위를 비롯해 상임위에 도정에 대해 당당하게 이해를 구하고 소통하는 자리도 확실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며 “양 부지사께서는 총리라고 생각하시고 도정에 임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지방정부는 외교와 국방만 없을 뿐 중앙정부와 똑같은 상황”이라며 “각 실국장들께서는 부처 장관이라 생각하시고 도정에 임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효율성도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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