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새 인사 원칙 두 가지를 제시했다. 특정 부서에서 주무관(6급)이 사무관(5급)으로 승진했을 경우 1년 뒤 타 부서로 보낼 것과, 신입 공무원은 민원 부서에 배치하지 말라는 것.
김 지사는 21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에서 “조직개편이 끝나면 인사가 있는데 실국장들이 참고해서 같이 해 달라”며 “예를 들어 주무관이 사무관으로 승진하면 타 부서로 가 팀장이 되는데, (기존) 업무 1년 (더) 하면서 다음 인사 이동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지 않을 경우) 주무관이 팀장보다 업무를 더 많이 알게 된다. 팀장이 새로 오고 하면 조직이 잘 돌아갈 수 없다”며 “주무관이 팀장이 되면 일하던 과에서 적어도 1년 있다가 다른 부서로 인사가 이뤄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는 신입 공무원을 현장이나 민원 부서에 배치하지 마라”며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들은 정말 열심히 하는 주무부서 그런데서 일을 배우고 해야지, 그런 인사는 가급적 자제해 달라”고 지시했다.
“그래야 일 열심히 하는 선배 밑에서 지켜보고 진급하고 그러면서 실습하는 것”이라며 “전체적으로 지금의 관행적인 인사 시스템을 바꿔 달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주무관들도 ‘어느 부서, 어디를 거쳐야 승진한다’ 이런 부분을 파괴해야 한다”며 “조직개편 과정에서 전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 논의를 통해 새로운 인사 개편 방향을 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육군사관학교 이전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해 협의한 사실을 언급한 뒤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진전이 됐고, 깊이 공감을 하는 상황이다. 실국에서는 강한 집념을 가지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현안 과제를 추진하다 난관에 부딪히면 언제든지 도지사인 저에게 이야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