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의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의 행보도 분주해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7일에 이어 일주일 만인 24일 다시 국회를 찾았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연안 담수호 생태계 복원 국사업화’ 정책토론회 전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서산·태안)을 만났다.
그는 성 의장에게 ▲충남 서산공항 건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충남 e-스포츠 경기장 건립 ▲바이오 의료용 보조 치료제 실용화 기반 구축 ▲담수호 복원 방안 연구 및 타당성 조사 용역 등 12개 현안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서산공항 건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는 12월 경 확정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발표가 늦어질 경우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성 의장에게 “(서산공항 건설은) 서해 중부권 항공 서비스 소외 지역 교통편의 제공과 서산 해미순교성지 국제성지 지정에 따른 항공 수요 대응, 충남 혁신도시(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촉진을 위해 필요하다”며 “내년 국비에 서산공항 건설 설계비 30억 원을 반영해달라”고 말했다.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역시 윤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과 11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 현재 조건부 가치평가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다.
김 지사는 설계비와 토지 보상비 등 70억 원을 내년 정부 예산에 담아달라고 건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