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산공항은 국제공항…해양정원 예타 안 돼"

이완섭 서산시장, 새해 언론인과의 간담회서 밝혀…"좌고우면 않겠다"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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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서산공항에 대한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서산공항에 대한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서산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이완섭 서산시장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한 서산공항에 대한 국제공항 건설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공약에 담겨있는 것처럼 ‘충청권 서해 관문 국제공항’으로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 시장은 또 대선공약인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에 대해서도 사실상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강력 촉구했다.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새해 언론인과의 간담회를 통해서다.

2023년 시정 방향과 주요 과제 등을 장시간 설명한 이 시장은 마무리 부분에서 “여러 과업 중에 서산공항이 있다. 곧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겠지만 여기서(국내선) 머물러선 안 된다”며 “서산공항을 언급할 때 꼭 국제공항을 추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출입기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완섭 시장 “서산공항 언급할 때 국제공항 추가해야” 출입기자들에 당부

이어 “(서산은) 중국과의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굉장히 중요한 거점이다. 전국 15개 비행장 중 8개가 공군비행장인데, 그 중 서산공항(제20전비)은 2743m의 가장 긴 활주로 2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해미는 이미 천주교 국제성지로 지정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유치에 성공한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서산공항 개항 시점이 맞물려 있어 활용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는 <굿모닝충청> 제안에도 이 시장은 “진짜 좋은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서로 왈가왈부하거나 협상할 일이 아니고, 차제에 국제 관문공항이자 서해안 관문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 김태흠 도지사님과 성일종 국회의원님(서산‧태안)에게도 ‘국제공항으로 말씀하셔야 한다’고 요청했다. 서산공항과 국제공항이 맞물려서 계속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완섭 시장은 또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에 대해서도 사실상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강력 촉구했다. (서산시 제공)
이완섭 시장은 또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에 대해서도 사실상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강력 촉구했다. (서산시 제공)

다음으로 이 시장은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로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국가 정책적으로 해야 한다”며 “생태적으로 국내 환경가치 1위이고 자연 그대로 있는 상태인데 예타가 나올 수 있겠나?”라고 따져 물었다.

이 시장은 “국가가 정책적으로 (유럽의) 와덴해처럼 키워내야 할 과제다. 그런 시각을 갖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며 “해양생태계법 통과로 추동력을 더 갖게 돼 다행이긴 하지만 국가적인 차원에서 잘 다듬어 보석으로 만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실상 예타 면제 촉구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와 관련 “서산 대산은 출발점이자 종착점이다. 이 사업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칠 경우 하세월이다. 언제 이걸 하나?”라며 “국토를 가로지르는 부분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부를 만드는 원대한 꿈이 필요하다. 대통령부터 중앙정부까지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목에서 이 시장은 “(지역) 어르신들께서는 ‘우리 세월에 언제 볼 수 있겠나?’라고 말씀하신다”며 “정부가 순기를 정해 ‘몇 년도까지 건설하겠다’고 발표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계속해서 예산 삽교에서 서산공항을 거쳐 태안으로 이어지는 서해안 내포철도(가칭)에 대해서도 “발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밖에 이 시장은 “결정된 일에 대해서는 좌고우면 하지 않고 앞을 향해 질주해 나가겠다”며 “설령 결정이 됐는데 반대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속적으로 설득해 가면서 옳은 것은 반드시 관철시켜 시민 모두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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