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서원 논산시의장 "육사 이전은 역사적 필연"

[육군사관학교 국민 품으로] ③ "논산 국방클러스터 구축·균형발전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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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대선·지역공약 이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지지부진한 것이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입니다. 충청권의 이익을 가장 크게 대변(忠利代言)해 온 굿모닝충청은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특별기획 ‘육군사관학교 국민 품으로’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은 황산벌 오천 결사대와 계백장군 혼이 살아있는 충절의 도시라는 역사적 필연성이 있고, 논산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가 위치한 국방도시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은 황산벌 오천 결사대와 계백장군 혼이 살아있는 충절의 도시라는 역사적 필연성이 있고, 논산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가 위치한 국방도시"라며, 이전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논산시의회 제공)

[굿모닝충청 논산=전철세 기자]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17일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은 황산벌 오천 결사대와 계백장군 혼이 살아있는 충절의 도시라는 역사적 필연성이 있다논산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국방대학교가 위치한 국방도시이자, 연무읍에 조성될 국방국가산업단지, 인접한 3군 본부와 부사관학교 등 국방 자원들간의 연계성을 생각하면 이전·유치의 당위성을 더해준다고 말했다.

서 의장은 이날 <굿모닝충청> 특별기획 ‘육군사관학교 국민 품으로’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서 의장은 또 대전·충남에 걸쳐 진행되는 스마트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하면 국가 안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 남부권 성장을 이끄는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며 육사의 논산 유치는 육사 하나만 놓고 논할 사항이 아니다. 국가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육사 유치는 국방·교육·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마중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이면서도 국방부 장관 등의 반대에 부딪쳐 육사 논산 유치 추진이 지지부진한 점에 대해서는 정치는 시작과 끝이 설득이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끊임없이 만나 설득해야 한다충남도지사가 국방부 장관을 만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 대통령께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고 추진하리라 믿는다. 육사의 논산 유치 공약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은 논산시의 육사 유치는 국방·교육·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마중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논산시의회 제공)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왼쪽)은 "논산시의 육사 유치는 대전 충남에 걸쳐 진행되는 스마트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하면 국가 안보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 남부권의 성장을 이끄는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며 "논산의 육사 유치는 국방·교육·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마중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논산시의회 제공)

[다음은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 인터뷰 전문]

-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 당위성은?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의는 이전부터 시설의 노후화와 협소함 때문에 꾸준히 제기됐다. 우리 논산은 역사적으로 황산벌에서 오천 결사대를 이끌고 나·당 연합군과의 항전 끝에 장렬히 전사한 계백장군의 혼이 살아있는 충절의 도시다.

또한, 남으로는 육군훈련소, 북으로는 육군항공학교, 서쪽으로는 국방대학교가 위치한 국방도시로써, 군 기관 가운데서도 특히 교육기관들이 집중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도시라는 점에 있어 육군사관학교가 논산으로 이전할 당위성과 명분은 충분하다.

또 연무읍에 조성될 국방국가산업단지, 그리고 범위를 넓혀 인접한 3군 본부와 부사관학교는 국방 자원들간의 연계성을 높여 이전유치의 당위성을 더해주고, 대전 충남에 걸쳐 진행되는 스마트 국방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연계하면 국가 안보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 남부권의 성장을 이끄는 지역균형발전 효과도 가져올 것이다.”

-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을 전제로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육사 이전으로 명실상부한 국방교육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명분이 생기므로 국방 관련 교육 공공기관의 주장에 동력이 생길 것이다. 또한 민선 7기 결정된 국방국가산업단지에 비무기 체계 군수산업에 대한 논산시의 집약에 대한 명분과 타당성이 증명되는 좋은 기회다. 무기체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과 대한민국의 산재된 고부가가치 산업(위성, 항공 등)이 논산시를 기반으로 구축될 수 있는 기회다.”

논산시의회도 국방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별도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는데?

논산시의회는 지난 2020년부터 시의회 차원에서 의원들의 뜻을 모아 국방교육관련 공공기관 유치 용역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150여 국방관련 기관 가운데 국방연구원 등 5개 기관을 논산으로 유치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논산시 군수산업은 공공기관 지원 없이는 한계가 있다. 육사와 국방산단, 교육기관이 함께 들어선다면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논산 관내는 공업계 고교가 두 곳이 있다. 국방클러스터가 구축된다면 병역문제와 취업문제까지 해결될 것이고 인구증가 등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서원 의장은 “정치는 시작과 끝이 설득이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끊임없이 만나 설득해야 한다”며 “충남도지사가 국방부 장관을 만나는 것을 적극 환영한다. 대통령께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고 추진하리라 믿는다. 육사의 논산 유치 공약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논산시의회 제공)
서원 의장은 “정치는 시작과 끝이 설득이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끊임없이 만나 설득해야 한다. 대통령께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고, 육사의 논산 유치 공약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논산시의회 제공)

- 국방부 장관 등은 여전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논산시의회는 어떤 입장인가?

"정치는 시작과 끝이 설득이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면 끊임없이 만나 설득할 것이다.

육사의 논산 유치는 육사 하나만 놓고 논할 사항이 아니다. 더 크게 정부와 지방의 백년대계를 내다보는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 육사 논산 유치는 논산시가 국방·교육·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는 마중물이다. 이 시점에서 의지를 가지고 뛰어들어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드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

-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은 윤 대통령 공약인데, 이행 의지는?

"한마디로 지역 눈치보고 있다. 국가의 균형발전 및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집단 이기주의 그 자체다. 대통령 공약인 만큼 윤 대통령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결단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리라 믿는다. 반드시 지켜줄 것을 촉구한다."

- 끝으로 굿모닝충청 독자 및 논산시민에게 당부말씀 부탁드린다.

논산시는 올해로 육군훈련소와 함께 한 시간이 71년째 되는 해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국방, 안보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으로 사유지에 대한 징발재산법에 의한 토지 강제 수용과 각종 소총, 포탄 소음 및 통행 불편 등 많은 불편을 인내하며 지냈다.

이제는 국가에서 지방소멸이라는 위기에 처한 논산시민에게 응답을 해야 할 시기다. 대통령의 육사 이전에 대한 공약 이행을 필두로 전국의 유일무이한 비무기체계의 국방국가산업단지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에 분산되어있는 비무기체계 산업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그동안 소외되었던 충남 남부권의 위기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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