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김태흠 "육사 이전 천천히 추진할 생각 없다"
[특별기획] 김태흠 "육사 이전 천천히 추진할 생각 없다"
[육군사관학교 국민 품으로] ① "대통령 적극 지지…이종섭 국방부 장관 만날 것"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3.04.11 09:5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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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대선·지역공약 이행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지지부진한 것이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입니다. 충청권의 이익을 가장 크게 대변(忠利代言)해 온 굿모닝충청은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특별기획 ‘육군사관학교 국민 품으로’를 진행합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육군사관학교 이전은 단기간 내 해결될 문제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를 천천히 추진할 생각은 없다”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만나고 총동문회와 성우회 등 반대 측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육군사관학교 이전은 단기간 내 해결될 문제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를 천천히 추진할 생각은 없다”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만나고 총동문회와 성우회 등 반대 측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1일 “육군사관학교 이전은 단기간 내 해결될 문제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를 천천히 추진할 생각은 없다”며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만나고 총동문회와 성우회 등 반대 측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굿모닝충청> 특별기획 ‘육군사관학교 국민 품으로’ 서면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대통령께서도 육사 이전과 관련해 여러차례 공감하시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보인 만큼 더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육사 이전이 윤석열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자신의 공약임을 확인한 뒤 “그 과정에서 논의는 필요하겠지만, 이전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육사가 꼭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육사도 중소도시에 있고 우리나라 3군사관학교 중에서도 공사는 청주, 해사는 진해에 있다”고도 했다.

김 지사는 또 이달 중 이종섭 장관과 만날 예정이라며 “서로 의견을 나눌 기회조차 없었던 만큼, 국방부 장관의 입장도 충분히 들어보고자 한다. 면담 이후에는 어떤 방향으로 대응할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의 반응에 따라 후속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이밖에 김 지사는 “육사 이전을 충남 발전과 논산·계룡 ‘국방 수도’ 완성에는 도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20만 충남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통령께서도 육사 이전과 관련해 여러차례 공감하시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보인 만큼 더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통령께서도 육사 이전과 관련해 여러차례 공감하시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보인 만큼 더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 제공)

[다음은 김태흠 충남지사 서면 인터뷰 전문]

-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린다.

“육사 이전은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제 공약이기도 하다. 그 과정에서 논의는 필요하겠지만, 이전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 또한 호국간성(護國干城)으로 성장해야 할 사관생도들이 낡고 좁은데다, 아파트로 둘러싸여 사격도 제대로 못하는 곳에서 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육사 이전을 통해 사관생도들에게 최고의 교육과 훈련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무엇보다) 육사가 꼭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육사도 중소도시에 있고, 우리나라 3군사관학교 중에서도 공사는 청주, 해사는 진해에 있다.

계룡과 논산에는 3군 본부와 육군훈련소, 국방대 등 산·학·연 30개가 인접해 있다. 육사를 이전한다면 3군 본부 선배들과 교류하며 자부심과 긍지도 키워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 육사 충남 이전을 전제로 어떤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궁금하다.

“국민께선 육군훈련소와 3군 본부가 있는 논산·계룡 일대를 ‘국방의 요람’이자 ‘국방의 수도’라고 인식하고 계시다. 육사 이전을 통해 논산·계룡이 실질적인 국방도시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현재 논산에는 26만 평 규모의 국방국가산단을 2027년 완공 목표로 조성 중이며, 기존에 있는 국방대, 육군항공학교 등과 연계해 교육과 산업 등 ‘국방 클러스터’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반적인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국방산단과 함께 도 남부권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또 이달 중 이종섭 장관과 만날 예정이라며 “서로 의견을 나눌 기회조차 없었던 만큼, 국방부 장관의 입장도 충분히 들어보고자 한다. 장관 면담 이후에는 어떤 방향으로 대응할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지사는 또 이달 중 이종섭 장관과 만날 예정이라며 “서로 의견을 나눌 기회조차 없었던 만큼, 국방부 장관의 입장도 충분히 들어보고자 한다. 장관 면담 이후에는 어떤 방향으로 대응할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제공)

- 군 수뇌부와 육사 동문 등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어떤 입장인가.

“육사는 그 누구의 것도 아닌, 국민의 것이다. 특히 육사 부지에 강재구 소령 동상과 육사기념탑, 육군박물관 등이 있어 ‘국군의 성지’라 안 된다는 말도 있는데, 차라리 지금의 육사 부지를 ‘국민의 성지’로 만들어 전 국민께 널리 알리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국방부와 성우회, 총동문회를 지속적으로 만나 설득하고자 한다. 또한 충남이 육사 이전의 최적지인 이유와 이전 필요성에 대한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이종섭 국방부 장관 면담은 추진 중인가.

“이 장관과 4월 중 만나기로 확정했다. 그동안 이 장관은 육사 이전을 ‘정치적 도구’ 등으로 표현하며 면담 자체를 거부해 왔다. (그러나) 육사 충남 이전에 대한 대통령의 공개적인 지지가 있었던 만큼, 더 이상 미루기는 어려웠을 것이라 판단된다.

이번 면담은 육사 이전은 물론 국방 클러스터 구축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논의의 자리가 될 것이다.

그동안 서로 의견을 나눌 기회조차 없었던 만큼, 국방부 장관의 입장도 충분히 들어보고자 한다. 장관 면담 이후에는 어떤 방향으로 대응할지에 대해 결정할 계획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육사 이전을 충남 발전과 논산·계룡 ‘국방 수도’ 완성에는 도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20만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육사 이전을 통한 충남 발전과 논산·계룡 ‘국방 수도’ 완성에는 도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220만 도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충남도 제공)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경우 3.8 전당대회 전까지 육사 충남 이전 필요성에 대한 언급을 최소 2차례 이상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권여당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

“김 대표는 울산시장으로서 지방정부를 이끈 경험이 있는 분이다. 그런 만큼 지방분권과 인구소멸에 대한 관심도 많고, 육사와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등 우리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 의사도 보인 것이다.

김 대표가 언론 앞에서 육사 이전에 대해 여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이제는 당 대표로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사안의 성격상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일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충남도민에 대한 당부의 말이 있다면.

“육사 이전은 단기간 내 해결될 문제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를 천천히 추진할 생각은 없다. 이종섭 장관도 만나고, 총동문회와 성우회 등 반대 측도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

대통령께서도 육사 이전과 관련해 여러차례 공감하시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보인 만큼 더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

육사 이전을 통한 충남 발전과 논산·계룡 ‘국방 수도’ 완성에는 도민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이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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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04-16 20:48:32
육사이전을 왜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그거 다 세금인데 ㅜㅜ

지랄 2023-04-11 21:34:05
지랄!!!!!

육군사관학교 2023-04-11 16:39:23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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