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공주시 소재 충남과학고 이전설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요약하면 이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병도 교육국장은 27일 기자실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최근 정치권에서 과학고 이전과 관련 긴급 좌담회가 열렸다”는 취지의 질문에 “교육청과는 관계 없다. 지역의 소망을 담아내기 위해 좌담회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이 국장은 이어 김지철 교육감이 과학고 재구조화를 공약으로 내건 사실을 거론한 뒤 “과학고는 30년 넘게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현재 시설이나 체계가 과연 합당하고 효율적인지에 대해선 고민이 있다”고 강조했다.
“과학고에 변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이 국장은 그러면서 “학교 시설 개·보수, 운영체계 고민과 함께 현 장소가 불합리하다보니 다른 대안을 모색하자는 차원에서 공주대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발주한 것”이라며 “그 결과는 8월 중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바탕으로 정책적인 판단을 내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다만 “이번 용역은 과학고가 어떤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지 그림을 그린다는 차원이지 이전 등 구체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전 등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교육청의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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