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에서 지난 21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행사한 것으로 보이는 김종민, 이원욱, 조응천, 이상민, 설훈 의원 등 5인의 출당 요구 논평을 냈는데 국민응답센터에도 비슷한 내용의 청원이 24일에 올라왔다. 25일 오후 3시 기준 동의율이 벌써 37%나 되었을 정도로 역시 빠른 속도로 동의율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응답센터에 〈공개적으로 가결을 표명한 해당행위 5인 이상민, 김종민, 이원욱, 설훈, 조응천에 대한 징계를 청원합니다!〉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검찰정권의 무도한 패악질이 자행되는 가운데 당원의 80% 가까이 되는 지지자들이 선출하고 응원하고있는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에 공공연히 가결을 표명한 해당행위자 5인 이상민, 김종민, 이원욱, 설훈, 조응천에 대한 징계를 분노로 청원합니다!”고 자신의 청원 취지를 밝혔다.
청원자는 “당원들은 그동안 오래 참아 왔습니다.”는 말로 운을 뗀 후 “이상민, 김종민, 이원욱, 설훈, 조응천 이상 5인 의원들이 각 공중파 방송 인터뷰에서 숱하게 많은 해당 행위 발언을 하고, 당대표와 지도부를 공격해왔지만, 소수 의견을 받아들이는 차원이나 화합의 취지로 이해하며 인내해왔습니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당대표의 구국의 단식이 20일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검찰의 무도한 패악질이 계속 되는 가운데 당대표를 검찰에게 넘겨주는 무리들의 만행이 다시 한번 확인되면서 당 전체는 혼란에, 당원들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습니다.”고 이들의 정치적 배신 행위를 질타했다.
이렇게 자신의 심경을 밝힌 후 청원자는 “당의 원내대표단 전체가 사퇴하고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들도 모두 사의를 표명하는 최악의 혼돈 상황을 야기한 자들에 대한 징계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당의 혼란을 신속하게 진화하고 당대표 산하 하나 된 더불어 민주당을 위해 강력히 요구합니다!”고 자신이 이 청원을 한 이유를 분명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가결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이상민, 김종민, 이원욱, 설훈, 조응천 이 5명의 해당행위자들에 대한 당의 징계를 내려주십시오!”라는 말로 다시 한 번 이 5명의 의원들에 대한 징계를 요청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현재 김종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들로부터 격려 전화 및 문자를 받았다고 마치 과시하듯이 글을 올리고 있는데 그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인할 길이 없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 법이니 일부 당원들 중에서 그를 응원하는 사람도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미 대다수 당원들에게는 단단이 찍혔다고 봐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출당 대상자로 찍힌 의원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하고 있다. 설훈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론이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양심에 따라 표결을 다르게 할 수도 있다. 해당행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행위를 합리화했다.
하지만 이런 비명계 의원들의 변명에 대해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직접 전래동화 청개구리 이야기를 들어 명쾌하게 반박한 바 있다. 집토끼를 단단이 묶어두지 않은 상태에서 산토끼를 잡을 수는 없는 법이다. 당원들도 결국 국민의 한 사람이고 당원들의 목소리 또한 국민의 목소리인데 왜 이들 말은 무시하고 잡을 수 없는 표심에만 눈치를 보는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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