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尹 정부 '대일굴종외교' 강력 비판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대일굴종외교’를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전 날 알려진 국방부의 정신교육자료에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이라 서술한 것 그리고 강제징용 배상 및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에 있어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부의 대일굴종외교를 강하게 꾸짖었다. 그러면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 반성 및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 날 이재명 대표는 본인 페이스북에 〈회수해야할 것은 정권의 ‘대일굴종외교’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굴종외교’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독도가 영토분쟁 중이라는 내용이 대한민국 장병 정신교육자료에 기술됐습니다”고 운을 떼며 “명백한 우리땅인 독도를 두고 일본 극우세력의 전매특허 주장을 인정하다니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또 독도가 지워진 한반도 지도들이 교재에 다수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국방부의 일은 강제징용 배상에 이어 후쿠시마 핵오염수 문제까지 ‘일본 대변인’을 자처한 윤석열 정권의 굴종외교가 보여준 단면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국방부를 향해 “국방부는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런 식으로 얼버무릴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고 비판하며 “영토와 역사를 지켜야할 책무를 저버린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반성하고 즉각적인 진상조사와 책임자처벌을 이행해야 합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정부는 안보를 중시한다는 보수정권 답게 단호하고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단행하십시오”라며 책임자 처벌 및 진상조사를 단행할 것을 촉구했다. 덧붙여서 “‘이제는 독도까지 팔아넘기려 한 것이냐’는 국민의 들끓는 민심을 받들 유일한 방법입니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문제의 국방부 교재가 보도된 28일 임오경 원내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독도까지 일본에 헌납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신원식 장관을 즉각 경질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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