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민주당 전략·정책 수립 20년, 청주흥덕에 펼치겠다"
이연희 "민주당 전략·정책 수립 20년, 청주흥덕에 펼치겠다"
[인터뷰] 제22대 총선 민주당 청주흥덕 본선 진출…"청와대를 오송으로"
청와대 오송 이전·지역화폐 1조원 민생경제 심폐소생·지역균형발전 전략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3.15 09: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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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 흥덕선거구 경선에서 3선의 도종환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이연희 예비후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0년간 민주당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혁신을 위한 전략전문가로 일해 왔다. 이제 청와대 오송 이전을 비롯한 청주 흥덕의 미래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실천하겠다.“

오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 흥덕선거구 경선에서 3선의 도종환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이연희 예비후보는 명쾌했다.

민주당에서의 전략·정책전문가 20년 경력 앞에서는 어떤 현역 정치인도 댓거리를 못할 것처럼 청주 흥덕에 대한 미래와 비전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은 0.7%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을 때 그는 승패의 가능성을 1%로 보고 민주당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현역이 아니기에 관철할 수 있는 힘이 없었다는 점은 통탄할 과거사다.

그런 그가 꿈꾸는 흥덕은 청와대를 오송으로 이전하는 커다란 정책도 있지만 낡은 축구장을 다시 짓고, 어지러운 전깃줄을 땅속으로 보내고, 골목 주차문제 해결이 우선 과제라고 설명한다.

오송을 비롯한 흥덕은 청주시의 미래가 걸린 곳이다. 국가의, 중앙당의 전략과 정책을 기획했던 그가 그리는 청주 흥덕의 미래 청사진을 들어봤다.

- 현역 3선 도종환 의원과의 힘든 경선을 이겨낸 소감은?

”21대 국회는 코로나19 3년과 경제 폭망 1년 등 국민들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고 본다. 

특히 민주당은 180석을 갖고도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졌다. 이에 현역 의원들에 대한 판단이 냉철해질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 많은 행동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대교체가 국민적인 열망이 됐다고 본다. 많은 힘을 모아주고 응원해준 당원들과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청주 흥덕이 왜 민주당이어야 하고, 왜 이연희가 적임자라고 생각하는가?

“출마를 결심했을 때 가정 먼저 떠오른 것이 청와대 이전이었다.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오면 자연히 청와대도 내려와야 한다. 다음 대선의 화두가 될 것이다.

이때 청주 오송이 가장 적합한 곳이라고 판단했다. 인근에 행정수도 세종이 있고 KTX오송역도 있고, 청주공항도 가깝다. 오송이 최적지라고 생각돼 청주 흥덕을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그래서 내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곳,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곳이 제가 잘 아는 청주 흥덕구라 생각했다.

흥덕에서 민주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발로 뛰고 당원와 소통하면서 사라진 민주당의 정치를 복원하고자 한다. 힘있고 유능한 지역일꾼이 돼 떠나간 민심을 회복할 것이다.

특히 이번 총선은 무능·무도·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다. 대한민국 대참사의 주범인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 힘이 국회마저 장악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에 빠질 것이다. 더 이상의 국가 퇴행을 막고 다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겠다.

청주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특히 우리 흥덕구는 청주의 30.2%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또한 바이오, 의료기기 등의 미래먹거리 산업이 풍부한 도시임. 이토록 잠재력이 크지만, 청사진을 그리지 않아 도시발전이 지지부진했다. 

지난 20년간 민주당에서 전략을 세우고 정책을 수립해왔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세우던 전략과 정책을 이제 흥덕의 발전을 위해 전략과 정책을 세우고자 함. 흥덕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가장 잘 그릴 수 있는 사람이라 자부한다.”

- 이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본인의 최대 강점은?
 
“이번 총선은 오만하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져가는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

특히 민생이 무너진 이유는 윤석열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가 가장 크다. 경제가 어려울 때 재정 지출을 통해 경기를 부양해야 하는데, 윤석열 정권은 초부자 감세, 민생 예산 삭감 등 거꾸로 가는 정책을 펴고 있다. 

잘못된 경제정책을 바로잡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정책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이연희의 가장 큰 강점은 지역을 발전시킬 전략을 알고, 곧바로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20년간 민주당의 혁신을 디자인해온 전략가이자 정책전문가로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에 앞장서 왔으며, 민생경제 해결을 위한 정책을 마련해왔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지급을 제안하기도 했다. 

길을 아는 사람이 우물을 찾을 수 있듯, 정책을 제대로 알고 수립해본 사람이 민생을 살릴 수 있다. 저 이연희는 민주당의 전략가에서 흥덕의 새 일꾼으로 흥덕의 발전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세울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는 이연희 예비후보. 사진=이연희/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 청주 흥덕의 주요 공약은?

“총선 출마를 결심하며 ▲청와대 청주이전 ▲민생과 경제 심폐소생 ▲지역균형발전 등 세 가지 공약을 약속드렸다.

이번에 제가 그리는 민생과 경제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고자 한다.

이번 총선의 민심은 ‘경제가 무너졌다, 못 살겠다’라는 느낌, 특히 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면 상인분들께서 너무 힘들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피부로 느껴지는 순간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권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초부자 감세 등 민생과 동떨어진 정책만 펴내고 있다.

먼저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정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지역화폐를 1조 원까지 확대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실채권 국가매입으로 채무조정 및 회생지원, 코로나시기 이뤄진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금리인상 없는 만기연장 지원, 공공안심상가와 장기안심상가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

또한 가장 어려운 세대인 청년을 위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청년 1인 가구 임차인 중개보수 감면 서비스 시행,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이다.

세 번째로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인 저출생 문제를 해결과 돌봄을 위해 결혼출산 지원금 1억 원 지원, 원클릭 육아휴직제도 및 육아휴직 급여 확대, 임산부 및 영유아 대상 의료시설 방문 시 무료 택시서비스 제공, ‘전시민 돌봄보장’을 목표로 한 돌봄 인프라 강화와 방문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청주 흥덕의 대표적인 지역 현안과 해결 방안은?

“청주의 가장 큰 현안은 가장 먼저 오송역 활성화와 역세권 개발이다. 이는 대전, 세종, 충청, 천안아산까지 잇는‘600만 충청 메가시티’를 완성시킬 중요한 사업이다.

대전~세종~청주~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오송역에서 도심을 관통해 청주공항까지 연결되면, 오송역과 청주공항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고 이에 따라 구도심 재생효과까지 기대된다. 지속적인 예산 투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청주공항의 수요를 오송역과 역세권까지 끌어들여 구도심을 재생시켜야 한다.

또한 흥덕구는 지난해 전 국민이 가슴 아파했던 오송지하차도 참사가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서청주교, 석남천 범람 등 침수피해가 많은 지역이다. 이에 침수피해를 비롯한 재난안전 대비가 중요하다. 비상대응체계 마련과 근본적인 피해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힘쓸 것이다. 

이외에도 흥덕구의 체육문화시설 확충, 고질적 문제인 주차난 해소, 단계적 도심전선 지하화 등의 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특히 우리 흥덕구는 바이오, 의료기기 등 미래먹거리 사업이 풍부해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청년일자리 창출, 도시경쟁력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 본인만의 선거 전략과 선거운동 에피소드는?

“지역정치와 발전의 혁신을 위해 실력 있는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시민들께 진정성 있게 설명드리고 있다. 정치 신인이지만 지난 20여 년간 민주당의 전략과 정책을 설계해온 전문가로 준비된 정치인이라는 부분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정치도 정책도 아는 만큼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다. 같은 초선 의원일지라도 정치와 정책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설계할 수 있는 입법과 정책은 천지차이다. 

충북 옥천에서 태어나 청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충청의 아들, 이연희가 민주당의 전략가에서 흥덕의 새로운 일꾼으로 흥덕을 더 크게 발전시킬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을 보여드리고 있다.

-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나?

“저의 정치적 꿈은 ‘따뜻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누구나 삶의 기본을 보장받는 사회,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아무도 억울해하지 않는 세상, 누구도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억울하고, 가슴 아프고, 소외된 이웃들과 늘 함께하고자 한다.

정치인의 기본 임무는 ‘시민에게 봉사하는 것’이다. 정치인과 정당이 시민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은 정책과 입법이 본연의 역할이고, 다음으로 정당이 시민의 가장 일상적인 삶에 봉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항상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시민이 바라는 부분을 정치로 풀어가야 한다. 길거리 청소나 환경보호부터 민원 청취, 지역 현안에 관한 연구와 해결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활동으로 봉사할 것이다.

이연희는 문턱 없는 정치, 친구 같은 정치, 소통하는 정치를 실천할 것이다. 주요 정책 결정에 지역구민들의 여론 수렴을 반드시 거치겠다. 중요 현안에 대한 당원 투표 시스템 도입, 연 1회 당원 총회 개최, 당원들의 지역 사회 봉사활동 포인트 제도로 지방선거에 가산점 부여 등 정당혁신으로 봉사와 지역사회 기여가 지역 정치의 기본이 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

- 청주 흥덕 주민에게 한마디?

”이번 총선은 무능 무도 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민생경제와 민주주의, 평화를 되살리는 선거다. 윤석열 정권의 실패한 정책들을 되돌려 무너져가는 민생경제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

또한 이번 선거는 청주와 충북의 미래 대전환을 위한 중차대한 선거다. 청주와 충북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실력이 검증된 사람, 정책을 제대로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

저는 20년간 민주당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개혁과 민주당의 혁신을 위해 일해 온 전략가이자 정책전문가이다. 쌓아온 역량과 실력을 이제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사랑하는 청주 흥덕구의 발전을 위해 쓰고자 한다.

여러분의 새 일꾼, 이연희가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 반드시 더 크게 보답하겠다.”

지난 14일 청주를 방문한 이재명 대표와 청주권 공천자들과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는 이연희 예비후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지난 14일 청주를 방문한 이재명 대표. 청주권 공천자들과 함께 거리유세를 펼치는 이연희 예비후보.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한편 이연희 예비후보는 충북 옥천 출생으로 충북고 9회 졸업 후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전대협 3, 4기 정책위원회와 통일맞이칠천만겨레모임 기획부장을 지냈고, 민주당 원내대표 정무실장, 정치혁신위원회 혁신위원,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실력을 쌓았다.

20대 대선 이재명후보 경선 대책위 전략기획실장과 대선 선대위 전략상황실장을 역임했고, 민주연구원 상근부원장으로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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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금순 2024-03-15 11:46:51
뻥뚫리는 정책ㆍ공약ㆍ추구하는 방항등이 세상을 이롭게하 고,우리의 삶에 서광이 보입니다. 화이팅

ㅇㅇ 2024-03-15 11:10:05
대통령집무실도 세종설치 확정인데 뭔소리함? ㅋㅋㅋㅋ
돌아가는 상황을 전혀모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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