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청주권 4개 선거구 경선에서 현역의원과 영입인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잇따라 낙선하며 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이변이 속출하고 있다.
청주권 4개 선거구 중 청주 상당, 청원, 서원에 이어 흥덕만 경선 결과를 남겨두고 있어 관심이 쏠려 있다.
지난 10일 청주 서원 경선에서는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이 현역인 이장섭 의원을 꺾고 본선에 진출했다.
앞서 지난 9일 청주 청원에서는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영입인재 15호로 등판한 신용한 전 서원대학교 석좌교수와의 경선에서 이겼다.
이보다 앞서 지난 7일 청주 상당에서는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꺾었다.
세 곳 모두 경선을 치르기 전 현역의원과, 영입인재,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는 타이틀이 우세할 것이라는 풍문이 돌았으나 결과는 달랐다.
한 곳 남은 청주 흥덕은 3선에 도전하는 도종환 의원과 이연희 전 민주연구원 상근부회장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당원과 국민 5대 5 경선으로 진행된다. 12일 저녁 발표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의 이 같은 경선 결과가 본선에서는 어떤 성과를 나타낼지 주목된다.
청주 서원은 이광희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진모 전 서울남부지검장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서원은 오제세 의원이 4선, 이장섭 의원이 초선을 지내며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의 텃밭이었던 곳이다.
청주 청원은 송재봉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수민 예비후보, 개혁신당 장석남 예비후보 간 3파전이 예상된다. 청원 또한 변재일 의원이 5선을 하면서 민주당 세가 우위를 지켜왔다.
청주 상당은 이강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의 5선 정우택 의원, 녹색정의당, 송상호 예비후보, 무소속 우근헌 예비후보 등 출전자가 많다. 청주권에서 유일하게 보수진영 세가 강한 곳이다.
청주 흥덕은 도종환 의원과 이연희 예비후보 간 경선 승자와 국민의힘 김동원 예비후보, 개혁신당 김기영 예비후보, 진보당 이명주 예비후보 등이 본선에서 겨룰 예정이다. 흥덕은 특히 청주권에서 진보진영 세가 강한 곳으로 불린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