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이 또 다시 파기됐다. 도의 숙원인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정원(가로림만 국가정원) 조성 사업이 11일 기획재정부 산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
윤 대통령의 지역 공약 파기는 육군사관학교 논산 이전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사업은 당초 ‘가로림만 해양정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재인 대통령 대선공약에 반영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가 어려워졌고, 얼마 전 타당성 재조사가 완료된 상태다.
그 과정에서 사업비가 대폭 축소됐다.
애초 사업비가 2715억 원에 달했으나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를 거쳐 2448억 원으로 줄어들었고, 이마저도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1236억 원으로까지 대폭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정부 주도의 사업은 좌초됐다.
이와 관련 김태흠 지사는 오후 3시 30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인데,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보인다. 이완섭 서산시장도 같은 시간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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