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7575억→400억…사업비 증액 절실

[윤석열 대통령 충남지역 대선공약 점검] ⑨ 융합 반도체 혁신생태계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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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현안 솔루션 미디어’를 지향하는 굿모닝충청이 ‘윤석열 대통령 충남지역 대선공약 점검’ 집중분석 시리즈를 진행합니다. 220만 충남도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새로운 추진동력을 만들기 위한 것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인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과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반 구축’은 당초 계획과 다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인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과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반 구축’은 당초 계획과 다르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굿모닝충청=아산 박종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인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과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반 구축’은 당초 계획과 다르게 추진될 전망이다.

먼저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생태계 구축’은 사업비가 대폭 축소돼 정상 추진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생기고 있다.

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세계적인 시스템 반도체 수급 난항이 이어지자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공공 파운드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공약을 제안하게 됐다.

시스템 반도체는 메모리·프로세서 등 개별 반도체를 통합한 것이고, 파운드리는 위탁 생산 기업을 의미한다.

이 사업은 국정과제에도 반영됐다. 

도와 시는 배방읍 세교리 일원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7575억 원을 투입, 상용화센터 등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공공 파운드리는 조감도와 배치도까지 나왔지만, 지난 7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 것. 인천 송도 파운드리가 실패 사례로 알려진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도 산업육성과 이구주 자동차산업팀장은 16일 <굿모닝충청>과 통화에서 “인천 송도 파운드리 사업 자체가 공중분해된 상황이다. 산업부는 우선 설계 부분만 따로 빼서 사업을 추진하고,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파운드리 운영 상황을 지켜보고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7575억 원을 투입해 공공 파운드리 역할을 하려고 했으나 설계 기능만 따로 빼서 400억 원 규모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면서 “산업부에 설명 완료했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실(충남아산을)에서도 최우선 사업으로 증액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르면 내년 4월 정도에 공모가 나서 5월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흠 지사도 대통령과 산업부 장·차관에게 대선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반 구축은 사업대상지가 변경됐으나, 정상 추진 중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반 구축은 사업대상지가 변경됐으나, 정상 추진 중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굿모닝충청 박종혁 기자)

다음으로 부착형 디스플레이 기반 구축은 사업대상지가 변경됐으나, 정상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다양한 기기 표면에 부착할 수 있는 구부러지고 늘어나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개발되면서 관련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당초 계획으로는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에 2027년까지 143억 원(국비 100억 원·지방비 43억 원)을 투입해 지원 거점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 완료 시 경제 유발효과는 생산 363억 원에 부가가치 100억 원, 고용 68명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센터는 기존 건물 지하에 땅을 파고 장비를 구축한 뒤 디스플레이 기능을 검증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었으나 계약 문제로 인해 사업대상지가 변경됐다.

시 미래전략과 담당 주무관은 “인근 대학교 산학협력관 지하에 조성하기로 협의 중”이라며 “현재 나라장터에 공고를 냈으며, 다음 달 중에 업체 계약 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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