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탄핵의원연대' 공동대표 선출

13일 국회 의원회관서 발족식...총 42명 
박정현·복기왕·이강일·이광희·장종태 등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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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청양·부여)이 야5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발족식에서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청양·부여)이 야5당 의원이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발족식에서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청양·부여)이 야5당 의원이 뭉친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탄핵의원연대)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탄핵의원연대는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개최했다. 박 의원은 이에 앞서 열린 총회에서 조국혁신당 황운화 원내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에 올랐다. 간사는 진보당 윤종오 의원과 민주당 김준혁 의원이 맡았다.

발족식 기준 현재까지 가입한 의원은 사회민주당과 기본소득당을 포함해 총 42명이다. 충청권에서는 박정현·복기왕·이강일이광희·장종태 의원등이 참여했다. 

박 공동대표는 대표 수락 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바닷물이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는데, 물바가지 하나 가지고 바닷물을 막아보겠다고 변명하고 나서는 뻔뻔한 모습이 참으로 안쓰럽다"고 개탄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박근혜 탄핵 당시만큼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이 국회의원이 국민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행동하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범은 저 무도하고 무능하고 반헌법적이며 반민주적이고 반서면적인 서민적인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는, 그래서 정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진정한 애국운동이고 진정한 민주운동"이라고 역설했다.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발족식에서 소속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1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 발족식에서 소속 의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황 공동대표는 "조국혁신당이 정리한 윤석열 탄핵 사유는 21개"라며 "가짓수가 중요한 게 아니고 국민들이 체감으로 느끼는 탄핵 사유는 정말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용기는 바른 일을 위하 결속적으로 노력하고 투쟁하는 힘'"이라며 "윤석열 독재를 벗어나려면 먼저 우리 안에 우려와 망설임이 지배할 수 없게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부상을 입었던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광장 촛불이 공권력에 짓밟히지 않도록 평화로운 집회와 시위의 자유를 보장하게 만드는 게 저희 국회의 역할"이라며 "국회의원들이 가장 앞장서서 평화의 폴리스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탄핵의원연대는 시민사회와의 연대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오는 16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함께 '윤 정권 퇴진 연합집회'를 개최한다. 집회에는 야당 의원 뿐 아니라 '촛불행동' 등 시민단체 지도부도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탄핵의원연대 의원 42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

민주당 28명(김준혁·김성환·김정호·김원이·김용민·문정복·강득구·복기왕·이수진·권향엽·김문수·김영환·민형배·문금주·박수현·박정현·부승찬·양문석·이강일·이광희·이기헌·이성윤·이정헌·장종태·전진숙·조계원·채현일·허성무), 조국혁신당 9명(강경숙·김선민·김준형·김재원·서왕진·신장식·정춘생·차규근·황운하), 진보당 3명(윤종오·전종덕·정혜경), 기본소득당 1명(용혜인), 사회민주당 1명(한창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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