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찰폭력 의원 감시단' 제안 

"윤 정부가 '공안탄압' 녹슨칼 빼들어"
"16일 퇴진 집회서 시민안전 보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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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찰 폭력 국회의원 감시단' 구성을 제안했다. (사진=의원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경찰 폭력 국회의원 감시단' 구성을 제안했다. (사진=의원실)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지난 6일 서울 도심 집회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보당이 집회 참여 시민 보호를 위한 '경찰 폭력 국회의원 감시단' 구성을 제안했다. 

정혜경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거대한 촛불광장이 열리는 것을 막으려는 윤석열 정권을 막고, 또 광장으로 나온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진보당 윤종오· 전종덕 의원과 함께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9일 합법 집회에서 경찰은 작정한 듯 폭력을 행사했다'며 "이는 윤석열 정부의 공안탄압이며, 거대한 촛불광장이 열리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은 경찰의 집회 폭력 진압에 대해 사과하라는 국회의원들의 요구를 거부했다"며 "도리어 갈비뼈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 당한 한창민 국회의원이 다친 것이 '유튜버를 대동해서 연출했다'는 식의 황당무계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은 윤석열 정부가 이제는 '공안탄압' 이라는 녹슨 칼을 빼 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 도심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권 심판 광장에서, 국회의원이 '경찰 폭력 국회의원 감시단'으로 함께 해서 집회의 자유가 보장되는지, 시민 안전이 보호되고 있는지, 공권력 행사가 적정한지 등을 감시하자"고 거듭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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