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내란 혐의 진상규명 상설특검이 통과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즉각 환영의 논평을 냈다. 아울러 상설특검안에 찬성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 23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젠 탄핵 가결로 속도를 낼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 날 민주당은 강유정 원내대변인 명의로 '상설특검 통과로 탄핵 열차가 출발했습니다. 탄핵 가결로 속도를 낼 차례입니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어 내란 혐의 진상규명 상설특검 통과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계엄과 내란에 흔들리던 국회가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공범 추경호 원내대표에 이르기까지 총 8명의 내란 혐의를 규명할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이다"며 이번 상설특검 본회의 통과를 평가했다.
또한 이번 통과 이유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당론을 정하지 않고 자율투표를 한 덕분"이라고 강조하며 "김상욱·배현진·김예지·김재섭·진종오·안철수·조경태·배준영·김용태·김형동·우재준·김건·김위상·박수민·박정하·서범수·김소희·한지아·김도읍·안상훈·곽규택·김태호·최수진 의원 등 찬성표를 던진 23명의 의원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그 밖에 이 날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한 '내란범죄혐의자 신속체포요구 결의안'도 가결됐는데 강 원내대변인은 "찬성표를 던진 김상욱·김예지·박덕흠·조경태 의원과 기권으로 힘을 보탠 김용태, 김재섭, 한지아 의원도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설특검은 본회의 통과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며 "윤석열의 애완견 노릇을 해온 검찰은 내란죄 수사에서 손을 떼시라. 특검을 통한 철저한 진상 규명에 협조하시라"고 검찰을 향해 강한 경고를 날렸다.
강 원내대변인은 "역사의 요구에 부응하는 건 국회의원을 넘어서 대한민국 국민의 의무이다. 헌정 질서를 어지럽힌 내란죄를 단죄할 상설특검법 통과는 민주공화정의 근간이 되는 헌법을 지키는 첫걸음이다"며 이번 상설특검법 통과를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했다.
이어 "상설특검의 다음 단계는 탄핵을 통한 대통령 직무정지"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상설특검에 반대표를 던진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처벌하라는 국민의 압도적인 요구에 귀를 기울이시라. 다행히 역사의 죄인에서 벗어날 기회가 아직 남아있다.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오는 14일 탄핵 표결에 찬성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굿모닝충청TV 